[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경호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우상이었던 김종서와 '불후의 명곡'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며 감동의 시간을 만끽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연출 이태헌, 방글이, 권재오, 김태준)에서는 '불후의 명가수 특집'편에 김종서, 김경호, 김정민, 유리상자, 캔, 홍경민, 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편은 명가수 특집으로 서로의 노래를 부르는 경연이었다. 김경호는 자신의 우상인 김종서의’대답 없는 너’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는 “매번 무수한 많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의 멘토는 누구냐 그 질문에 김종서 선배님을 닮아가고 김종서 선배님처럼 저는 커왔고, 저는 김종서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같이 걷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종서 또한 “내심 제 노래를 불러줬으면 하는 가수 0순위가 가수 김경호 씨 였어요. 제 무대보다 김경호 씨 무대가 더 기대돼요”라며 어떠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우상의 앞에서 혼신을 다해 펼친 무대는 한 번도 실수한 적 없던 김경호에게 ‘23년만의 실수’라는 에피소드를 안겼다. 노래 도중 마이크 퍼포먼스에서 마이크를 떨어트린 것. 그만큼 김경호에게 떨렸던 무대라는 것이 반증됐다.

김경호의 다음 무대 순서는 김종서였다. 김종서는 캔의 ‘내 생애 봄날은’을 열창하며 노익장의 파워와 열정을 과시했다. 나란히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김종서는 “(김경호의 무대가)정말 압도했어요. 앞에 유리상자가 너무 잘했거든요 감동에 빠져있는데 김경호 씨가 나와서 막 후질러 놓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그의 표현을 “휘저어 놓으니까”로 정정해줬다.

이어 “저는 정말로 감회가 남달라요 공식적으로 제 노래를 부른 적이 한 번도 없을 거에요 김경호 씨가. 저 역시도 그랬고. 그리고 같은 무대에 이렇게 선 다는 거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동엽은 “천하의 김경호가 그렇게 많은 콘서트를 해왔던 김경호가 왜 이렇게 긴장하나 물어봤더니 종서 형을 자기가 진짜 마음속으로 좋아해서 그런 게 조금 부담이 됐다 더라”라고 말했다.

김경호는 “중 고등학교 때부터 나는 꼭 종서 형님처럼 되고 말 거야 이렇게 꿈을 꾸면서 드디어 프로에 입문해서 형님과 같이 활동에서 드디어 이 무대에 서게 된 거거든요. 정말 영광스럽고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형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김종서가 단 2표 차이로 후배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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