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계기로 팬들이 엄청나게 생겼다. 업계에서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평할 정도. 심지어 ‘꾸꾸’, ‘설탕’ 등 다양한 애칭도 생겼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설경구는 갑작스런 인기를 아직 즐기지 못하고 있다며 쑥쓰러워 했다.
이날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 갔다 오고 나니 변화가 확 일어났다. 제작사 대표가 영화 보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내줬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좋아했던 분들끼리 만남을 주선하며 자체 대관이 시작됐다. 이후 배우들도 다 같이 한 번 갔었고, 개인적으로도 갔다. 정확한 인원수는 모르겠지만 화력이라고 하더라. 어마어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경구는 영화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늘어난 인기에 대해서도 “과분한 일이 생긴 거다. 느닷없이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 나도 정확한 원인은 분석 안 되지만,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이라 눈물 난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조공을 많이 받고 있다. 선물에 손편지까지 많이 받는다. 손편지의 경우는 정성이 아니면 못쓰지 않나. 스태프들이 ‘고목나무에 꽃 폈다’고 놀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 같아 아직은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냥 감사할 뿐이다. ‘꾸꾸’, ‘설탕’ 등 편하게 불러주면 좋겠다. 많은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속 부각된 섹시함으로 여성 팬들이 늘어난 것도 있다. 이에 설경구는 “포마드에 쓰리피스를 입어본 적이 없어서 당시에는 버거웠다. 다들 멋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줬었는데, 변성현 감독이 자기 믿고 조금만 참아달라고 하더라. 그때는 깜깜하더니 지나고보니 고마운 일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설경구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로 분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