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에 상황극까지 펼치며 물오른 입담을 뽐냈다.

15일 오전 11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도 KBS 파업 여파로 인해 요일 코너가 아닌 사연 소개들로 한 시간이 채워졌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위내시경으로 인해 아침, 점심 굶고 있어 배가 고프다는 청취자에게 “먹지 말라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저는 내시경을 하고 나면 얼큰한 게 당기더라. 뜨끈한 순두부나 겨자 듬뿍 넣은 냉면 등이 먹고싶다. 아 말하니까 배고프다”라고 말하며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이어 말을 더듬지 말아달라는 청취자의 농담어린 사연에는 "안 더듬을 수 있다. 그렇지만 박명수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일부러 더듬는 거다. 일부러 더듬는 거 되게 힘든 거다"라고 응수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특히 사연 중 오늘이 여자친구와 2일째라며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오늘이 이틀째라 얼마나 벅차느냐"라며 "그런데 여자친구와 대화할 때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상황극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여자친구에게 '뭐 먹으러 갈까?'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아무거나'라고 대답한다"고 말하며 웃은 뒤 "그러면 '돈까스는 어때?'라고 물으면 '그건 좀 텁텁할 거 같은데', '일본 라면은?' '어제 저녁에 라면 끓여 먹었어'라고 대답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라고 상황극을 펼쳤다.

이어 그는 "그럼 속으로 '어쩌라고'가 나오게 된다.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라"고 말한 뒤 "그러면서 여자분들 또 '맞춰봐'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질문을 하게 되면 서로 짜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자제해달라"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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