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킹스맨: 골든 서클'이 무대인사 취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우들의 잘못이 아님이 밝혀졌다.
지난 20일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팀의 내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라이브 방송, 레드카펫에 이어 시사회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었다.
내한한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레드카펫 행사 후 무대인사 스케줄을 위해 짧은 인사와 함께 자리를 떴다. 레드카펫이 치러진 곳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부산 영화의전당과 생중계로 연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무대인사 전관 취소가 갑작스레 결정돼 팬들의 원성이 터졌다. 이번 무대인사의 티켓은 5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고, 지방에서 올라온 관객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행사 관계자가 배우들의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무대인사가 취소됐다고 했다", "부산과의 생중계 연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취소됐다"고 전해져 현장에 없던 이들은 배우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쏟았다. 하지만 무대인사가 돌연 취소된 데는 배우들이 아닌 관계자들의 착오에 있었다.
'킹스맨: 골든 서클'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대인사에 앞서 진행돼야 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인해 15분 이상 행사가 지연됐다. 어렵게 화면이 연결돼 배우들이 생중계에 참여했으나 서울에서는 부산 쪽의 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반복됐다"며 "이에 송출 관계자는 생중계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행사 상황을 전달하려던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 속 관계자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인사를 대기하며 시간이 흘렀고, 급기야 배우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취소 상황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오늘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 다시 한 번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금일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배급사의 사과에도 불구 관객들의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취소 상황을 알리는 과정에서 배우들에게 원인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내한 행사에서마다 선보인 배우들의 따뜻한 배려가 무색해졌다. 배급사는 사과를 하며 조치를 취한다고 했지만 관객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이로 인해 흥행까지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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