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개그우먼 김숙의 남편이 아닌 빵집의 일꾼이 되어 돌아왔다.
윤정수는 지난 26일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김숙과 가상 부부로 호흡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한 아쉬움 속 김숙과 이별하며 끝내 눈물을 보인 그가 다시 시청자 앞에 나타나 반가움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시골빵집'에서는 윤정수가 빵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부상으로 휴가를 낸 기존 멤버 이수경을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이수경의 빈자리를 대신해 등장했지만, 그의 여전한 입담이 방송의 재미를 톡톡히 살렸다. 특히 과거 힘든 시기를 겪었던 그는 '파산'마저 개그로 승화시키며 이날도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김국진에게 김갑수와의 인연을 털어놓으면서 "갑수 형님이 진정한 청담동 패션피플이시다. 청담동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자주 오시는데 커다란 반려견도 함께 데리고 오신다.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는 멋진 분이시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갑수는 윤정수를 향해 "예전엔 동네에서 자주 마주쳤는데 지금은 못 본다"고 물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제가 그땐 청담동에 집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경매에 넘어갔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김갑수와 김국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김갑수를 향해 "선생님 집은 괜찮으시느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국진은 '시골빵집'의 풍경이 신기한 듯 이곳 저곳을 관찰하는 윤정수에게 "우리는 빵 기술자다. 갑수 형님과 수경이와 빵을 만들어 손님에게 빵을 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갑수 역시 가세해 "우리가 만든 빵은 대체로 다 팔리고 심지어 모자랄 때도 있다. 니가 빵을 알아?"라며 윤정수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윤정수는 두 사람의 이 같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두 분 모자라 보이신다"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순간순간 받아치는 윤정수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 모두 전했다. 특히 그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처음 나선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멤버들과 어우러지면 특유의 편안함 매력도 뽐냈다.
'재기의 아이콘'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윤정수. 이날 방송에서도 여지 없이 드러낸 그의 입담을 보면 역시 대세 행보에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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