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콜린 퍼스가 줄리안 무어의 ‘킹스맨: 골든 서클’ 캐스팅에 일조했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사무엘 L. 잭슨이 악당 ‘발렌타인’ 역을 맡아 긴장감을 조성했다면,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줄리안 무어가 새로운 악당 ‘포피’로 등장, 섬뜩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

‘포피’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의 수장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주입한 마약을 전세계에 퍼뜨리며 유일한 해독제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미국 대통령에게 마약 합법화를 요구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포피’는 겉으로는 악랄함을 감추고 고상해 기존 악당들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숲속에 위치한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본거지 포피랜드에서 따뜻하고 다정한 말투로 부하들에게 살벌한 일을 지시하기 때문. 하지만 실제로는 ‘킹스맨’ 조직의 존폐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다. 줄리안 무어 특유의 우아함이 ‘포피’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살렸다.

줄리안 무어는 절친 콜린 퍼스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콜린 퍼스는 “줄리안 무어를 추천했다. 직접 이메일도 보냈다”며 “‘꼭 출연하면 좋겠다’, ‘잘 어울릴 것 같아’라고 말했다. 캐스팅까지는 아니고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

또한 매튜 본 감독은 “사무엘 L. 잭슨의 버금가는 악당을 만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를 섭외해야 했고, 줄리안 무어가 적격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콜린 퍼스가 확신한대로 줄리안 무어는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색다른 악역으로서 신선함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발렌타인’에 비하면 공포감 정도가 약해 아쉽다는 평도 없지 않아 있지만, 줄리안 무어이기에 겉과 속이 다른 ‘포피’만의 특징이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기는 게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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