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윤석이 이병헌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영화 ‘남한산성’을 통해 이병헌과 칼이 아닌 혀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극중 김윤석은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이병헌은 치욕을 감수해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윤석은 ‘최명길’과 ‘김상헌’이 대립하기는 했지만, 한 끗 차이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김윤석은 자신이 분한 ‘김상헌’에 대해 “가장 인간적인 인물이라 해석했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깨닫는 게 많지 않나. ‘최명길’의 말을 옳다고도 한다. 상대방에 대해 관대하기도, 합의점이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성,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똑같다. 한 끗 차이다.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서 첨예하게 대립한다. 누구보다 서로 왜 이러는지 알기 때문에 존경을 안 할 수 없다. 그래서 지원사격을 해줄 때도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윤석은 “우리가 시나리오를 읽어봐도 누구 말이 옳은지 알 수 없더라. 충실하게 내 논리를 굽히지 말자라는 것만 잊지 않고 연기하면 관객들이 헷갈려할 거다 싶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는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는 거였다. 그래서 이병헌과 따로 정하지 않고 바로 갔다. 가다 보면 자연스레 느껴져서 어떤 계산도 없이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윤석은 상대배우 이병헌에 대해 “할리우드 배우들이 영어로 애드리브를 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초긴장해서 한다고 답은 하던데 언어권이 다른데 그 자체가 대단한 거다 싶다. 함께 연기해보니 굉장히 진지한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윤석을 비롯해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남한산성’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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