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양동근이 휴머노이드 박한별을 잃을 뻔 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고, 그를 아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연출 선혜윤, 조록환|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의 교통사고로 그를 향한 사랑을 깨달은 최고봉(양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봉은 자신이 보그맘에 느끼는 감정에 대해 정면돌파 하고자 그를 불러냈고, 넋이 빠져 자신을 향해 오는 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했다. 건너편에 있던 보그맘은 최고봉의 위험을 감지, 그를 대신해 차에 치였다. 최고봉은 인간의 피처럼 붉은 액체를 흘리며 고장이 나버린 보그맘을 끓어 안고 패닉에 빠졌고, 그를 안아 정신 없이 집으로 향했다.

작업실에 도착한 형 최고봉은 보그맘의 수리 준비를 서둘렀다. 한영철(최정원 분)은 보그맘보다는 다친 형의 몸상태를 더 걱정했지만, 최고봉은 안중에도 없었다. 결국 한영철은 “정신차려 보그맘은 그냥 로봇일 뿐이라고!”라며 고함을 질렀다. 최고봉은 “잘 들어 보그맘이 로봇이든 외계인이도 상관없어 그냥 내 맘이 시키는 대로 할 거니까 알겠어?”라며 울먹였다.

한영철은 “형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대체 왜 그러는데!”라며 그를 이해하지 못했고, 최고봉은 “네가 알아? 갑자기 소중한 사람 먼저 떠나 보내고 세상에 나 혼자 남은 기분. 더 이상 아무도 먼저 보내지 않을 거야”라며 결연한 눈빛을 보였다.

결국 한영철은 “보그맘 고칠 때까지 유리(최율 분)는 당분간 내가 데리고 있을게. 연고 좀 발라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 더 망가질라. 형 진짜 미친 거 맞아”라고 한 뒤 작업실을 벗어났다. 최고봉의 눈빛에서 슬픔 100%을 감지한 보그맘은 “이상해요 몸이”라면서 고장나면 자신을 버릴 거냐고 묻더니 이내 눈을 감았다.

최고봉은 “안돼 보그맘. 또 다시 유리 엄마를, 내 아내를 잃을 수 없어”라며 몇 날 며칠을 보그맘 수리에 매달렸다. 보그맘 복구에 성공한 최고봉은 “보그맘, 너에 대한 내 사랑은 뭘까”라며 그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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