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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경진 기자]최근 포털사이트에서 레시피를 검색하다 보면 요리 이름 앞에 '백종원'이 따라 붙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백종원 된장찌개', '백종원 김치볶음밥', '백종원 돈까스' 등. 심지어 어떤 요리를 검색할 땐 연관검색어에 '백종원 레시피 모음'이 걸려있기도 하다.

요리 이름 앞에 백종원이 붙어있는 게시글을 굳이 먼저 선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음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기업인이자 요리연구가이고 방송인이자 저술가이기도 한 백종원이 방송 속에서 전수하는 요리들은 그를 수식하는 화려한 직함들과는 반대로 투박하며 소박하다. 백종원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밝혔던 것처럼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만들 수 있고", "가능하다면 저렴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으며", "요리법이 쉽고 맛있다".

백종원은 2010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한국의 맛'에 출연해 옛날 어르신들이 동네에서만 해먹던 고향 음식들을 찾아 백종원 식으로 재해석한 레시피를 안방에 전하며 방송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후 OLIVE 채널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냉철한 요리연구가의 면모와 보는 사람마저 군침 넘어가게 하는 복스러운 먹부림이라는 양면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음식 맛을 위해 설탕을 많이 넣어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구수한 사투리로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는 마리텔에서의 모습은 푸근한 백종원의 인상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때부터 '백종원식 레시피'는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어떤 레시피를 따라해도 좀처럼 이렇다 할 맛을 낼 수 없었던 요리 초보들이 백종원식 레시피를 따라해 요리에 성공, 주변인들에게 레시피를 전수하며 백종원의 진가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집밥 백선생'이라는 백종원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건 프로그램이 tvN에 편성돼 현재 시즌 3까지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집밥 백선생'에서 요리 초보인 연예인들이 백종원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 요리에 성공하는 모습은 백종원의 레시피가 그만큼 쉬움을 검증하는 과정과도 같다.

특히 이 방송에서는 몇가지 기본적으로 냉장고에 준비해두면 좋을 재료들을 손질 하고 그 재료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여러 요리의 레시피를 제공해 효율적이고 생활 친화적(?) 레시피를 선보인다.

현재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푸드트럭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전적인 조언을 전수해주고 있다. 몇차례 솔루션을 받았을 뿐임에도, 심지어 백종원 특유의 툭툭 던지는 몇마디 말이 오갔을 뿐임에도 도전자들의 실력은 일취월장 해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요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에도 푸근한 매력과 예능감까지 갖춘 백종원은 안방극장은 물론 부엌에서도 그를 늘 찾아보게 한다. 특히 방송에 앞서 레시피를 직접 요리하게 될 시청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밥을 먹을 때마다, 특별한 요리를 해야할 때마다, 입맛 없을 때 등등 가장 먼저 백종원을 찾게 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