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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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최민식, 이하늬가 서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민식과 이하늬는 영화 '침묵'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침묵'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최민식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 역을, 이하늬는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인기 가수 '유나'로 분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 나이차가 꽤 나지만, 영화 속 투샷에서는 여느 연인들처럼 달달할 뿐이다. 최민식은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뽐내기도 한다. 이는 두 사람이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기에 가능했다.

영화 '침묵' 스틸
영화 '침묵' 스틸

이하늬는 최민식과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큰 선배님과 온전히 씬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설레면서도 어떨까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찍은 장면이 많다고 할 수 없는데도, '아,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어떤 캐릭터를 구현해내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구나'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민식 선배님이 워낙 명배우이신 건 당연한데 그 눈에서 살기가 아니라 정말 사랑스럽고 사랑할 수 있는 남자의 눈이 있었다. 배에서 첫 장면을 찍을 때를 잊지 못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눈을 딱 쳐다봤는데 소년의 눈을 갖고 계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최민식의 경우는 이하늬에 대해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좀 있었는데, 국악을 해서 그런지 어떤 아픔을 아는 것 같다. 겉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아픔을 아는 것 같다는 게 느껴지는 순간 믿음직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하늬 씨 연기에 반했다. '내가 사랑할 만한 여자였구나' 하는 마음속의 넓고 깊은 그릇도 봤다"며 "사람을 겪어도 보기 전에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침묵'은 '유나'의 갑작스런 죽음 뒤 극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에 최민식과 이하늬가 함께 하는 신이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강렬하다. 이는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덕에 '침묵'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 부분이 매력적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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