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보이그룹 유키스 소속이자 배우를 겸하고 있는 이준영이 무명의 설움을 딛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준영은 요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부암동 복수자들'로는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더 유닛'을 통해서는 아이돌 멤버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방출하고 있다. 두 영역 모두에서 혹평보다는 호평을 더 많이 받고 있는 이준영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부암동 복수자들'의 슈퍼루키 이준영은 tvN 수목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연출 권석장, 김상호, 이상엽/극본 황다은, 김이지)에 이수겸 역할로 분해 이요원(김정혜 역), 라미란(홍도희 역), 명세빈(이미숙 역)과 함께 복자클럽 회원으로 열연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준영은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라는 세 배우의 아우라에 뒤처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복자클럽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훤칠한 외모에 경상도 사투리가 특징인 이수겸을 연기하는 이준영은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능청스러운 매력은 덤이었다. 그는 극 중 아버지인 최명모(이병수 역)에는 애교스러운 아들 면모를 자랑, 고등학생 특유의 순박한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이요원과 마주할 때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변신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준영이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작품에서부터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순 이준영이었다. 이와 관련해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진은 "오디션 당시 이준영의 얼굴에서 그늘을 봤다"며 "이수겸이라는 역할에 딱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영이 품고 있었던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은 떡잎부터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더 유닛'의 슈퍼부트 또한 이준영은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 도전자로 출연, 첫 번째 슈퍼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유키스 중간에 투입됐다. 형들이 나를 멤버로 받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유키스라는 팀을 대중에게 알려 형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더 유닛' 출연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이준영은 슈프림팀의 '땡땡땡' 무대를 선보였다. 시작부터 이준영은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강한 비트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었다. 홀로 채우기에는 넓어 보였던 '더 유닛' 무대는 이준영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가득 메워졌다. 그는 랩부터 댄스, 보컬, 무대 매너에도 강점을 보였다. 선배군단을 비롯해 관객들은 다재다능한 이준영에 감탄했다. 태민은 "막내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는 게 멋있다. 인상적인 무대였다"라고 이준영을 극찬했다.

결과 이준영은 관객 90%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참가 아이돌 중 최초로 슈퍼 부트를 받았다. 이준영이 앞으로 '더 유닛'에서 보여줄 것에 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이렇게 이준영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더 유닛'에서도 짧다고 할 수 있는 분량을 가지고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무명의 설움을 딛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그가 스스로 꽃길을 가꿔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부암동 복수자들', '더 유닛'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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