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솔로 가수 민아가 특별한 감성을 자작곡에 담았다.
걸스데이 민아는 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아더 웨이(Other way)'를 발표하고 18개월 만의 솔로 신곡 '11°'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OST가 아닌 민아의 이름으로 나오는 신곡은 2015년 3월 '나도 여자예요' 활동 이후 더 오랜만이다. 민아는 이번 '11°'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민아가 데뷔 7년 만에 발표하는 첫 자작곡 '11°'는 걸스데이의 음악 및 퍼포먼스가 더해지는 노래와 달리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민아는 연애의 끝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픔과 외로움을 일상적인 단어로 표현했다. 쓸쓸하고 아련한 감성은 이별 노래와 잘 어울린다.
기타로 구성돼 가을에 듣기 편안한 멜로디 안에서 민아는 "차가워진 바람 냄새가 너와 같이 있던 그 날을 생각하게 해. 마치 어제 일 같이 아플까. 오늘따라 네 생각이 났어. 보고 싶어서 생각이 난 건지, 생각이 나서 보고싶은 건지. 이럴 줄 알았다면 붙잡았을 텐데. 언제까지 너를 잊지 못할까"라고 털어놓는다.
과거 연인의 현재 모습을 상상하면서 민아는 "이 노래를 너는 듣고 있을까. 나보다 더 좋은 사람과 함께였을까. 그 사람 몰래 내 생각 한 번은 해줄래. 나 아닌 누군가와 있더라도"라고 언급한다. 차가워진 바람 냄새도, 어제 일 같이 아픈 마음도 그대로인 곡 후반부는 "언제쯤이면 네가…"로 아련하게 끝난다.
뮤직비디오는 민아의 실제 집에서 촬영됐다. 민아는 수수한 차림으로 청소를 하고 식사를 하다가도 어딘가 그리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지난해 SBS '미녀 공심이' 등 연기로도 성공적인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민아는 곡의 감정선을 따라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민아의 다양한 매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걸스데이와 배우로서 호평 받고 있는 민아는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이번 '11°'가 민아의 감성을 담은 프로젝트성 앨범의 시작 역할도 하는 만큼 앞으로 민아가 들려줄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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