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전통 가족 소재 드라마로 입지를 단단히 다진 KBS1 일일극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인사할까.
오늘(13일) 오후 8시25분 KBS1 새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 연출 박기호)’가 첫방송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속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왕꽃선녀님’, ‘더 이상은 못참아’ 등을 집필한 김홍주 작가와 ‘광고천재 이태백’, ‘안단테’ 등을 연출한 박기호 PD가 의기투합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이전 KBS1 일일극과는 차별화를 뒀다. 기존 KBS1 일일극이 전통 가족 소재 드라마였다면 ‘미워도 사랑해’는 이보다 더 젊어지고 활기차진 것.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미워도 사랑해’는 이전보다 훨씬 더 젊어지고 활기차다. 젊은 배우들과 중견배우들이 하모니를 이뤄 극이 더 풍성하다”고 자부했다.
박기호 PD 역시 ‘더 젊고 활기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등장한다. 그런 생활감을 살리면서 기존 KBS1 일일극이 가지고 있는 가족 드라마의 미덕을 가져오려고 했다. KBS1 일일극을 하는 PD들은 과거의 좋은 점을 이어가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영역을 넓히면서 표현도 다양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중요한 역할에는 이성열과 표예진이 낙점됐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로 활동 중인 이성열은 지난 2013년 ‘하이스쿨 러브온’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표예진은 ‘쌈, 마이웨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인 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어깨가 무거운 상황.
이성열은 “큰 작품에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는 각오를 밝혔고, 표예진은 “지상파 첫 주연이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길은조를 만난게 행운이고,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PD는 두 사람에 대해 “KBS1 일일극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이 많다. 이성열과 표예진 역시 ‘미워도 사랑해’를 통해 매력이나 분위기를 충분히 보여줄 것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열과 표예진의 뒤에는 ‘연기의 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중견 배우들이 자리하고 있다. 송옥숙, 이병준, 김법래, 박명신, 이아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병준은 “젊은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분장실에서도 함께 연기를 맞춰볼 정도다. 그런 모습을 보면 잘 될 것 같다”고 드라마의 흥행과 젊은 배우들의 성장을 자신했다.
기존 전통 가족 드라마에 신선한 배경, 젊은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KBS1 일일극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미워도 사랑해’가 변화와 함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까. 첫방송은 오늘(13일) 오후 8시2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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