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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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복자클럽의 끝은 사이다 결말일까.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김상호 이상엽)’이 오늘(15일) 방송되는 12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별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을 연출한 권석장 PD와 김이지 작가, 황다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스케일이 큰 복수를 다루면서 사이다를 준 것과 달리 ‘부암동 복수자들’은 ‘복수 품앗이’를 소재로 했다. 피비린내 나는 거창한 복수가 아닌 가성비 좋은 복수를 지향한 ‘부암동 복수자들’은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복자클럽의 복수는 거창하지 않았다. 소소하게 응징하며 작은 복수로 큰 만족감을 끌어냈다. 카페 진상남에게는 정신이 번쩍 나는 물세례를 퍼부었고, 갑질은 갑질로 상대하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은근한 추행을 즐기는 변태 교자에게는 망신을 선사하며 통쾌함의 끝을 보였다.

이렇게 소소한 복수는 ‘가성비 좋은 복수’라는 새로운 말도 만들어냈다. 특히 ‘부암동 복수자들’의 복자클럽이 하는 복수는 정말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한 것이었고, 이는 시청자들도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내용이었기에 몰입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길게 끄는 법 없이 빠른 전개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은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쾌감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호응은 곧 시청률로 나타났다. 첫방송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에서 2회 만에 4.6%를 달성했고,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9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6.1%를 나타냈다. 이는 지상파 드라마와 견줘도 손색없는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제 복자클럽은 마지막 복수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복수 대상자는 이병수(최병모 분), 백영표(정석용 분), 한수지(신동미)로 좁혀졌다.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의 관계처럼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세 사람에 대한 복자클럽의 마지막 복수는 어떤 식으로 이뤄질까. 일타쌍피도 성공한 적 있는 복자클럽의 통쾌한 엔딩을 장식할 ‘가성비 좋은 복수’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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