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류승수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김무명을 찾아라’ 4회에는 프로레슬링장을 배경으로 설계에 나서는 배우 류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승수는 이날 프로레슬링장을 배경으로 설계에 나서며 직접 연기를 선보이는 등 열의를 다했다. 그러면서도 실제 배우들과 무명배우들에게 “아무리 뛰어나게 연기를 한다고 해도 몇십 년의 요래된 연륜을 절대 뛰어넘을 수 없어요.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실제 프로선수분들이 못 해주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류승수의 설계에는 큰 산이 하나 있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링에 올라가 프로레슬링을 해본 적이 있는 정형돈이 추리단이었던 것. 여전히 몸이 레슬링을 기억하는 정형돈은 직접 링 위에서 메인PD를 상대로 레슬링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오늘 재미있겠네요”라며 추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늘의 추리는 그 어느 때보다 추리단에게 혼란을 줬다. 류승수의 지시대로 실제 프로선수들이 자신의 기량만큼을 발휘하지 않고, 실수를 연발하는 것이 문제였다. 몸개그에 가까운 실수가 이어지자 정형돈은 류승수를 향해 “어디까지 설계하시는 거예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급기야 기술만 했다하면 모두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자 추리단도, 프로레슬러들도 자리에 앉아 흐느껴 웃으며 무아지경에 빠졌다.
그렇다고 추리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 추리단은 야심차게 자이언트 미나미를 첫 번째 김무명으로 지목했지만 실제 김남훈 선수가 복면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가뜩이나 위축된 가운데 시작된 두 번째 라운드. 이번에는 누가 봐도 프로레슬러처럼 기술자판기를 자처하는 이강렬이 등장했다. 난이도 상의 기술 역시 완벽하게 구현하는 이강렬에 추리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승수는 추리단과 선수들이 팀별로 기술 배우기에 들어가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형돈이 하고 붙는 팀은 잘 못해야 해요”라고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조금씩 감을 찾아가기 시작한 정형돈과 추리단은 2병의 무명배우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추리단은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복면을 쓰고 있었던 닥터몬즈 주니어가 부디 김무명이 아니기를 빌었다. 무명배우에게 힘들게 주어진 방송출연 기회가 복면으로 인해 가려지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 다행히도 닥터몬즈 주니어는 김무명이 아닌 실제 선수로 밝혀졌다. 이날 마지막 남은 김무명은 이강렬로 밝혀졌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했던 연기, 그리고 그 간절함에 이상민과 정형돈은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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