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반환점을 돈 ‘투깝스’가 여전한 조정석의 연기력에 폭풍전개를 더해 상승세를 노린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가 지난 25일 방송된 17부와 18부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32부작으로 제작되는 ‘투깝스’는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들어온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와 까칠한 여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5.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투깝스’는 KBS2 ‘마녀의 법정’이 종영한 이후 공석이 된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6부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투깝스’는 7~8%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극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그 중심에는 조정석이 있었다. 생애 첫 1인2역을 연기하는 조정석은 ‘투깝스’의 가장 강한 무기였다. 그는 정의감 넘치는 카리스마 강력계 형사와 능청스러운 사기꾼 영혼이 들어온 형사를 넘나들며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조정석은 형사와 사기꾼, 두 캐릭터를 오가며 눈빛, 말투, 행동에 모두 변화를 줬다. 조정석의 극과 극 캐릭터 변주는 몰입감을 높였고, 그의 연기력에 모두가 흠뻑 빠졌다.
조정석의 뒤에는 김선호가 있었다. 조정석의 1인2역 부담감을 신예 김선호가 덜어줬다. 2009년 연극을 통해 데뷔한 김선호는 KBS2 ‘김과장’, ‘최강배달꾼’으로 보여준 가능성을 ‘투깝스’에서 제대로 증명했다. 사기꾼 공수창 역을 맡은 김선호는 능청스러움과 표정, 말투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조정석과의 케미는 현실 브로맨스처럼 다가와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조정석의 하드캐리와 김선호의 성장으로 KBS2 ‘저글러스’, SBS ‘의문의 일승’, tvN ‘막돼먹은 영애씨’와 월화극 경쟁을 벌이던 ‘투깝스’는 반환점을 돌자마자 한 가지 무기를 더 추가했다. 바로 ‘폭풍전개’다. 지루함 없이 폭풍 같이 몰아치는 전개를 더해 월화극 1위를 지키겠다는 것.
지난 25일 방송부터 시작된 폭풍전개는 충격적이었다. 조항준(김민종 분) 사건과 연관있는 이두식(이재원 분)이 재심 청구 이후 목숨을 위협받자 차동탁(조정석 분)이 폭행죄를 뒤집어 쓰고 구치소로 들어간 것. 자연스럽게 공수창(김선호 분)도 구치소를 찾아갔고, 차동탁의 몸에 빙의되면서 이두식으로부터 결정적인 증언을 얻을 기회를 마련했다.
러브라인도 속도를 더했다. 송지안(이혜리 분)은 수감된 차동탁을 찾아가 “나 좋아하느냐”고 말했고, 차동탁과 손을 맞대며 은연 중에 마음을 확인했다. 또한 송지안은 병상에 누워있는 공수창에게 차동탁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앞으로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조정석의 1인2역과 김선호의 무서운 성장세. 여기에 사건 해결을 위한 폭풍 전개와 급물살을 탄 로맨스까지. ‘투깝스’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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