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샘 해밍턴 부부에게 두 번째 천사가 찾아왔다. 첫 번째 천사를 힘들게 만났었기에 더 애틋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둘째를 출산하는 아내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신생아 때 입었던 옷 등을 챙기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다음날 제왕절개 수술을 앞둔 아내와 병원을 가기 위했던 것. 어느덧 훌쩍 자란 윌리엄은 혼자 놀 정도였다. 샘 해밍턴과 아내는 병원으로 향하기 전 짐을 챙겼고, 이때 윌리엄은 자신의 단짝이었던 코알라 인형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샘 해밍턴과 아내는 윌리엄을 갖기까지 힘들었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인공수정 2회, 시험관 시술 4회 등 어려움이 있었기에 윌리엄을 가졌을 때의 감정은 남달랐다. 힘들었던 윌리엄과 달리 동생 ‘띵똥’이는 시험관 시술 한 번 만에 생겼다. 샘 해밍턴은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수술을 앞두고 아내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은 “내가 옆에 있을거니까”라고 말하며 아내의 긴장을 풀어줬다. 수술대에 오른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샘 해밍턴은 고통을 함께 나눴다. 윌리엄 역시 밖에서 외할머니와 동생을 묵묵히 기다렸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은 윌리엄은 “띵똥?”이라고 반응하며 동생을 반겼다. 샘 해밍턴과 아내 역시 띵똥이를 만나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샘 해밍턴은 직접 탯줄을 자르며 세상으로 나온 띵똥이를 반겼다.

아이가 안정감을 갖기 위해 샘 해밍턴은 캥거루 케어를 했다. 마침 띵똥이도 처음 눈을 뜨며 아빠를 확인했다. 샘 해밍턴은 “솔직히 여러 감정이 있었다. 윌리엄을 갖기 위한 과정이 너무 길었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38주 6일 동안 엄마가 책임졌다면 남은 평생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동생과 처음 만난 윌리엄은 벌써부터 챙겨주는 모습으로 또 다른 뭉클함을 자아냈다. 윌리엄은 띵똥이를 쓰다듬거나 먹던 과자를 주려고 했고, 이 모습을 본 샘 해밍턴과 아내는 감동을 받았다.

힘들었던 과정을 겪은 뒤 천사 같은 윌리엄을 만났던 샘 해밍턴 부부는 이제 두 번째 천사를 만나면서 네 식구로 거듭났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샘 해밍턴과 이제는 형이 된 윌리엄이 보여줄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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