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이준호-원진아의 애달픈 로맨스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이강두(이준호 분)가 끝내 하문수(원진아 분)를 두고 매몰차게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문수는 과거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곁에 있던 사람이 강두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렇지만 마음과 달리 점차 멀어져 가는 강두의 모습에 문수는 가슴 아파했다.

강두 역시 마음은 문수를 향해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서원 건축사무소 소장 주원(이기우 분)이 문수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의 모습에 더욱 초라함을 느꼈다. 문수에게 걸맞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을 마주한 그는 멀어지는 것을 선택하고 만 것. 결국 그는 자신에게 사과하는 문수에게 “서대표한테 가”라는 모진 말을 내뱉어야 했다.

강두의 속내를 알리 없는 문수는 그의 말에 상처를 받고 돌아섰다. 그러면서도 “와라, 와라”라는 말을 읊조리며 강두가 자신을 붙잡아주길 기다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선 문수는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멀어져가는 강두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문수는 유진(강한나 분)을 만나 대화를 하던 중 “두 사람이 다 유가족이면서 생존자, 그런데도 현장에서 내색 없이 대단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를 통해 문수는 과거 사고 현장에서 함께했던 이가 강두였음을 기억해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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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찾은 문수는 재빨리 강두를 만나기 위해 여인숙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그는 떠난 뒤였다. 강두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보고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리던 그는 상만(김강현 분)의 도움으로 선착장으로 향했다.

강두는 배에 올라타기 직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문수를 발견했다. 문수는 강두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그를 향해 달렸다. 이를 보고도 강두는 결심을 굳힌 듯 배에 올라탔고 서서히 멀어져가는 문수의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강두는 문수를 바라본 채 혼잣말로 ‘앞으로 더 꼬일지 모르는 인생, 망할거면 혼자가 낫다. 그러니 도망가’라는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16부작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별을 결심한 강두와 기억을 되찾은 문수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감정선이 한층 짙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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