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크로스'가 메디컬과 복수극의 새로운 조합으로 tvN 버전 웰메이드 장르물의 계보를 잇는다.
25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재현, 전소민, 고경표, 신용휘 감독이 참석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복수극이다.
'크로스'는 tvN 웰메이드 장르물의 성공적인 계보를 잇는 2018년 tvN의 첫 장르물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장기이식, 장기이식센터라는 지금껏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는 파격적인 소재와 장소를 브라운관으로 옮겨와 더욱 화제를 낳고 있기도 하다.
신용휘 감독은 "전문적인 분야고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기 쉽지 않아 도전이었다. 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칼을 든 의사가 가장 쉽게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선택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는 사회에 필요하지만 그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의미를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경표는 지능적 복수를 꿈꾸는 천재 의사 '강인규' 역을 맡았다. 강인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복수대상자 김형범(허성태 분)을 파멸시키려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술을 살생으로 사용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주연을 맡은 고경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이겨낸다는 생각이다. 많은 분들께 도움을 실제로 받고 있고 수혜를 입으며 촬영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제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데 조재현 선배님께서 그 역할을 해주셔서 마음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전소민에 대해서는 "무거운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소민 누나가 분위기를 너무 밝게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항상 잘 챙겨줘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사명감 넘치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에 분해 욕망·야망과는 거리가 멀고 환자, 수술만을 생각하는 원칙주의자를 표현한다. 하지만 강인규(고경표 분)와 얽힌 과거를 마주하며 그의 분노를 느낀다.
조재현은 "의사를 몇 번 해보긴 했는데 10년만에 다시 의사를 하니 의술도 좋아졌고 수술실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의사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뉴하트'에서는 수술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그때 기억이 많이 나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짜로 수술을 하며 꼬매는 장면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전소민은 자유분방한 긍정 매력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역을 맡았다. 고정훈(조재현 분)의 외동딸로 절대적 원칙주의자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안쓰러움에 병원에서의 불합리함을 인내한다.
'크로스'를 통해 메디컬 장르에 처음 도전한 전소민은 많은 자료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모습은 고지인보다 소심해서 나서서 하지는 않고 행동력이 다를 뿐 마음가짐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예능과 병행하는 모습에 우려심에 대해서는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 같다. 밝은 모습을 전달해드리는 데 반해 진중한 모습도 함께 보여드려 양면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에서 최선을 다할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극중에서 전소민과 부녀케미를 선보인다. 조재현은 "가정보다는 일을 중요시하는 부분이 실제 저의 모습과 닮았다"며 "전소민씨의 표정을 보고 실제로 반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실제로 처음 뵀을 때 저희 아버지와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 선배님 입담이 너무 좋으시다. 제 입담이 선배님을 닮은 게 아닐까 싶었다"고 말해 조재현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배우들은 훈훈한 촬영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조재현은 "촬영할 때 고경표와 많이 부딪히는데 생각보다 더 진지하고 캐릭터에 몰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청률 공약에 대해 고경표는 "저는 시청률 공약을 생각해본 적 없다. 물론 잘 나오면 좋지만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구걸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용휘 감독이 10%를 조심스럽게 얘기하자 고경표는 "지금은 생각나는 것이 없지만10%정도가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조재현은 "장기이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각막 기증이 제일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각막은 시력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tvN 드라마 '크로스'는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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