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귀화와 김상경이 故홍기선 감독을 기렸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55회에는 연기력도 인성도 1급 배우 최귀화, 김상경의 출연이 그려졌다.

그 동안 작품에서 왕, 형사, 변호사 등 무겁고 진중한 역을 주로 맡아왔던 김상경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개그맨 박수홍의 모친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한 것. 그런가하면 역대급 사전 인터뷰 시간을 기록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상경은 사전인터뷰가 진행되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몸이 으슬으슬 춥고 하면 독한 술이 마시고 싶지 않냐”며 제작진과 고량주를 마셨다고 털어놨다.

최귀화는 평소 낯을 심하게 가린다고 고백했다. 공중화장실에서는 볼일을 잘 보지 못할 정도로 주변을 의식한다는 것. 김상경은 “같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서현우가 ‘귀화 형이 선배님이랑 술 마시고 싶었대요’ 라고 대신 전해줬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희철이 대본을 보며 말을 더듬자 최귀화는 먼저 나서 “내가 읽어줄게”라고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낯가린다더니 김희철이 실수를 하니까 가장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김상경은 이날 최귀화를 ‘욕망덩어리’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연기에 대한 최귀화의 열정을 이르는 말이었다. 김상경은 “술 한 잔 따르는 장면을 할 때도 적어도 열 개 정도의 연기를 준비해 오는 게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배우가 없더라”며 “최귀화가 연기하는 걸 보는데 디테일부터 애드리브까지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최귀화는 “사람들이 저를 애드리브를 잘 하는 배우인 줄 아는데 알고보면 다 준비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1급 기밀’의 완성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故 홍기선 감독에 대한 언급도 그려졌다. 김상경은 고인이 평소 가장 좋아하던 막걸리로 마지막 잔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귀화는 “감독님이 바라던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며 건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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