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조선명탐정'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올드보이'가 패러디돼 흥미롭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전편들처럼 그대로 출연하는 가운데 김지원이 새로이 합류했다. 어느 때처럼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김민'과 '서필'은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서필'이 적들을 향한 반격을 가하고자 할 때 오달수의 출연작 '올드보이'가 활용돼 반가움을 안긴다. 최민식의 장도리 액션신을 패러디한 것. 이는 오락 영화인 '조선명탐정'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이에 오달수는 "그런 장면 넣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내 배우인생의 두 번째 영화가 '올드보이'였는데 기억도 새로웠다"며 "그 장면이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김석윤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우리 영화의 한계가 뒤로 갈수록 코미디를 많이 할 수 없다. 코미디를 줄이던가 정도를 약하게 해서 몰입돼 가는 사건 라인에 방해 안 되는 코미디를 해야 하는데 그런 코미디 포인트를 찾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서필'이 할 수 있는 게 가장 맞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올드보이'를 패러디하기로 했다. 오달수의 추억도 살릴 겸 본인도 좋아하겠고, 연출이 재밌게 되겠다 싶어 세 번 수정하면서 들어가게 됐다"며 "코미디 포인트 찾기 애매한 상태에서 효과적인 코미디를 찾아보니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속 '올드보이' 패러디는 김석윤 감독에게는 코미디를 많이 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하고 오달수에게는 예전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쁨을 선사했다면,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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