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김선아와 감우성이 차차 얽히기 시작했다. 멜로장인 두 사람의 만남은 역시 옳았다.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과 손무한(감우성 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얽힌 인연이 그려졌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어른 멜로. 좀 살아본 사람들의 상상불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김선아는 안순진 역을 맡아 40대 평 승무원으로 권고사직의 압박과 이혼한 전 남편의 빚 때문에 독촉에 시달리는 인생을 그린다. 함께 호흡을 맡은 감우성은 고독한 독거남 손무한 역으로 분해 옛날 남자에 이른바 아날로그 맨으로 변신한다.
지난해 JTBC '품위 있는 그녀'로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했던 김삼순에 이어 인생 캐릭터 복자로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던 김선아는 안순진으로 순진하지 않은 혹은 순진한 여러 매력을 연기한다.
'내 생애 봄날'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감우성은 2006년 '연애시대'로 감우성만의 멜로, 멜로 마력을 뽐내왔던 터. 이번에도 손무한으로 자신만의 멜로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어른들의 리얼 멜로에 유쾌함이 더해져 코믹스러움이 더욱 살아났다. 안순진과 손무한은 각각 아랫집과 윗집에 사는 사이로 누수 문제로 얽히며 악연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같은 빌라에 사는 사실을 모른 채 우연히 선을 보게 됐다. 이후 누수 문제로 안순진의 집을 방문한 손무한은 안순진의 정체를 확인하며 이들의 얽히고 설킨 인연을 전했다.
김선아는 "이번에도 순진이 자체로 기억에 남아 오래오래 마음에 남았으면 좋겠다. 이게 저인지 안순지인지 모르겠다"라면서 감우성에 대해 "눈빛 하나로 사로잡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김선아는 안순진 역에 완전 몰입하며 거침없는 대사로 털털한 매력을 전했고, 빚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과거 은경수(오지호 분)의 바람으로 이혼,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모습까지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감우성 역시 독거남으로 독설을 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이다가 쓸쓸함이 담긴 눈빛을 발산했다. 또한 욕실에 갇혀 위기의 상황을 겪고 이후 옥상에 다시 갇혀 줄을 타고 내려오는 등 코믹한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멜로장인인 두 사람이 첫 화에는 묵직한 멜로보다는 유쾌함을 택하며 코믹스러운 만남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안순진과 손무한으로 분한 김선아, 감우성의 진짜 '어른 멜로'는 어떠한 케미를 자아낼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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