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조민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임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이어 12일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에 대해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황. 조민기 매뉴얼, 음란 카톡 등 연이은 폭로들이 멈추지 않는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경찰 조사를 위해 포토라인에 선 조민기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0일 조민기는 #미투 폭로글로 성추문 혐의에 휩싸였다. 모교이자 조교수로 부임 중이던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청주대학교 측에서 지난해 11월 말부터 조민기가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학교 측에서 연극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문제를 조사했고, 이에 지난해 12월 양성평등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의 사실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히자 의혹은 점점 더 커져갔다.
조민기는 이에 처음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계속해서 폭로들이 이어지자 조민기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조민기에 대한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청주대 내부의 조민기에 대한 징계 문건과 학생들 사이에서 조민기에 대응하는 매뉴얼이 있었다는 실체까지 폭로됐고, 또한 조민기가 남학생들에게까지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폭로들 또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28일에는 한 매체가 한 익명의 제보자의 인터뷰를 통해 조민기가 당시 피해자에게 성희롱적 카카오톡 메시지와 음란 사진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사건은 더욱 불거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민기는 2015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피해자에게 성희록적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냐’는 식의 말을 해왔고, 또한 ‘OO씨는 키스가 하고 싶어요?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난 스킨십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 '나는 키스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애무를 하고 싶기도 하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이러한 폭로들이 더 밝혀지기 전에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언론과 접촉해왔던 조민기. 과연 경찰 조사를 위해 사건 이후 소환조사 포토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그가 언론에 어떤 입장을 취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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