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생활로 달라진 마음가짐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지난 2016년 2월 입대,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 자대 배치를 받고 군 복무를 이어오다 2017년 10월 만기 제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승기는 군생활이 힘들기도 했지만, 얻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이승기는 “군생활로 인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 좋은 에너지가 쌓였다. 더욱이 특전사 부대다 보니 주위에 강한 남자들밖에 없었다. 2년 동안 내 정신을 지배하면서 한계를 극복하고 얼굴, 눈빛이 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저런 훈련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사회에선 절대 느끼지 못한 한계를 느꼈는데 의지로 또 전우애로 한계를 극복하게 됐다. 그런 걸 보면서 뭐든 할 수 있구나 싶었다. 정말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해내게 되더라. 우주도 정복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기는 “제대 후 이렇게 바쁘게 지내게 된 건 시기적으로 겹친 것 같다. 그렇다고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엔 아쉬웠다. 군대에서 힘들긴 했지만,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은 휴식을 가진 거니 달려보자 싶었다. 쉬고 싶기도 하지만, 쉬었을 때 얻는 에너지보다 일하면서 얻는 에너지가 더 큰 것 같다. 할 수 있는 한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20대는 실수를 두려워했던 것 같다. 지금은 실수 자체가 두렵진 않다. 상대, 대중이 불편했다면 반성하고 다시 안 하면 되는 거다. 범법 영역만 아니라면 실수에 대해 조금은 자유로워져도 되지 않나 싶다. 오히려 실수 안 하고 너무 잘하려고만 했던 게 내 문제였던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아울러 “조그만 벽이든 큰 벽이든 매일 느끼고 산다. 슬럼프 왔을 때 느끼는 좌절감은 365일 조금씩 나눠서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바심보단 조금씩이라도 매일 뭘 하려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신뢰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게 아닌데 내가 뭐 할 때마다 관심 가져주시는 것은 물론 믿고 응원해주시니 힘이 된다. 감사할 따름이다. 안 되면 어떡하지 생각은 잘 안 한다. 오히려 진정성 갖고 열심히 하면 잘 안 됐을 때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더라. 노력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한편 이승기는 제대 후 tvN 드라마 ‘화유기’를 종영했고, 영화 ‘궁합’을 개봉했다.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