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한지혜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4회에는 채희경(김윤경 분) 앞에 끝내 분노하는 박유하(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은수(서연우 분)는 박유하의 걱정과 달리 박효섭(유동근 분)의 집에 금방 적응했다. 채성운(황동주 분)과 이혼을 선언하기 전까지 거의 왕래가 없다시피 한 친정이었지만, 현재로서 기댈 곳이 친정 밖에 없는 박유하는 이런 채은수에게 고마울 따름이었다.
하지만 박선하(박선영 분)과는 여전히 서로 불편한 관계였다. 박효섭은 이를 걱정해 맏이인 박선하를 불러 “유하가 울더라, 그 녀석 우는 거 보니까 나도 마음에 안 좋아. 그 녀석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 한마디 내색하는 녀석이잖아. 선하야 네가 언니잖아”라고 양해를 구했다.
애써 박효섭 앞에 웃고 돌아서던 박선하는 집 앞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는 박유하를 발견했다. 이제 재벌가 며느리 신분을 벗어난 이상 박유하 역시 일자리가 필요했던 것. 식구들 눈치를 보느라 집에서 마음껏 통화를 하지 못하는 게 박유하의 현실이었다. 박선하는 이런 박유하가 자리를 좀 잡으면 나가겠다는 말에 서운함이 폭발했다.
박선하는 “알면 나가지 왜 붙어있어? 내 방 뺏는 거 미안하다는 기지배가 집에는 왜 들어와? 안에서는 통화도 못 해서 불편해서 밖에 나와야 되는 주제에”라고 말했다. 이어 “왜 자존심 상해? 너 자존심 덩어리잖아, 그런 게 울기는 왜 울어? 보기 싫어 죽겠어 진짜”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채은수가 채성운의 딸이 아니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가져온 채희경 앞에서 박선하는 무너져 내리고야 말았다. 혹시나 박유하가 피해를 당할까 박선하는 “내 동생 그런 사람 아닌 거 알지 않냐”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뒤늦게 가족들로부터 박선하가 채희경에게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유하는 호텔을 찾아와 이 모습을 목격했다. 분노한 박유하는 채희경을 향해 “내가 가족들을 건들지 말랬죠”라고 소리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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