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꿈의 제인' 포스터
영화 '꿈의 제인'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꿈의 제인’이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오후 서울특별시 남산 문학의 집에서는 '제5회 들꽃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들꽃영화상에서는 영화 ’꿈의 제인‘이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정윤석 감독이 안았다. 들꽃영화상에서 이처럼 다큐멘터리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 정윤석 감독은 “작업을 나이 먹을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요즘은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러던 차에 상 이름도 매우 예뻐서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윤석 감독은 “이 자리에 함꼐 못했지만 2년 동안 함꼐 영화를 만들었던 PD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얘기했다.

극영화 감독상은 ‘그 후’의 홍상수 감독이 수상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 대신에 감독상은 배우 권해효가 대리 수상했다. 이날 권해효는 대리 수상소감을 전달하며 “좋은 예술가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의 문창용 감독, 전진 감독이 수상했다. 문창용 감독은 상을 수상하며 “2009년도애 이 다큐멘터리를 처음 시작했으니깐 올해로 9년을 맞았다. 공동감독이었던 전진 감독과 같이 걸어왔다”며 “혼자 걷는 게 아니라 같이 걸어가는 것이라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감독을 맡은 전진 감독 또한 함께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에는 영화 ‘꿈의 제인’의 이민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민지는 “진짜 예상을 못했다”며 “저희 ‘꿈의 제인’이 개봉한 지 1년이 다 됐다. 그 1년 사이에 저도 불행한 인생 중에 ‘꿈의 제인’ 덕에 행복한 삶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민지는 “오늘 너무 행복한 하루일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로상에는 한국 독립영화 발전에 힘쓴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이름을 알렸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포스터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포스터

남우주연상은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배우 기주봉이 수상했다. 이날 기주봉은 “모든 게 처음이지만 저도 연극 영화 한 40년 동안 처음 받아보는 상입니다”라며 “세상 사람들이 다 배우다. 다들 자기 역할을 하고 사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주봉은 “영화를 할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여서 미안한 마음이 컸었다”며 “앞으로는 몸을 잘 챙겨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겠습니다”라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나리오상에는 영화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과 김소미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영화제에는 조현훈 감독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해 영화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백재호 감독이 무대에 올라 대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메소드’의 오승훈은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에 오승훈은 “부끄럽지 않을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겸손하게 연기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에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김영조 감독이 호명됐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임대형 감독이 수상했다. 임대형 감독은 “기주봉 선생님 같이 오셨는데 저희 스태프분들 배우 분들 대표해서 감사히 받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프로듀서상에는 영화 ‘재꽃’의 안보영 프로듀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안보영 프로듀서는 수상소감을 밝히며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공감을 이끌었다.

이날 조연상의 영광은 영화 ‘소통과 거짓말’의 배우 김선영이 안았다. 김선영은 이에 “저는 연기상을 받은 적이 없었다. 이런 곳을 한 번도 안 와봤다”며 “정말 생각도 못했다. 너무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촬영상에는 ‘꿈의 제인’의 조영직 촬영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5회를 맞아 신설된 음악상에는 영화 ‘꿈의 제인’의 플래시 플루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가 수상했다. 플래시 플루드 달링스는 스위스에 거주 중에 있어 대리 수상으로 진행됐다.

▲대상=‘밤섬 해적단 서울 불바다’(정윤석 감독) ▲극영화 감독상=홍상수 감독(‘그 후’) ▲다큐멘터리 감독상=문창용 감독, 전진 감독(‘다시 태어나도 우리’) ▲공로상=부산독립영화협회 ▲여우주연상=이민지(‘꿈의 제인’) ▲남우주연상=기주봉(‘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음악상=플래시 플루드 달링스(‘꿈의 제인’) ▲신인배우상=오승훈(‘메소드’) ▲시나리오상=조현훈, 김소미(‘꿈의 제인’) ▲프로듀서상=안보영 프로듀서(‘재꽃’) ▲극영화 신인감독상=임대형 감독(‘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김영조 감독(‘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상=조영직 감독(‘꿈의 제인’) ▲조연상=김선영(‘소통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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