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가수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했던 A씨가 돌연 "후회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김흥국의 소속사 들이대닷컴 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헤럴드POP에 "A씨가 대한가요협회 관계자를통해 '후회스럽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과의 뜻은 아니었으나 우선적으로 그런 취지의 발언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자신의 성추행 추가 폭로를 두고 "누군가의 지시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더한다.
앞서 자신을 김흥국의 오랜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술에 취해 여성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사실무근이다.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정대응을 시사했다.
현재 김흥국은 3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진흙탕 공방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A씨의 이 같은 추가 폭로는 타격을 더했다. 당초 B씨는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MBN뉴스를 통해 폭로,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법정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B씨는 지난 3월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 측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함에 따라 진실공방이 가열됐다. "성폭행을 당했다"는 B씨와 "사실무근"이라는 김흥국은 첨예하게 엇갈린 입장을 이어가며 진흙탕 설전을 펼쳤다.
김흥국은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했을 당시에도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허위"라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또한 김흥국은 "지금이라도 (B씨가) 사과를 해서 잘 풀었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조사를 앞두고 전해진 A씨의 추가 폭로로 김흥국과 B씨간 공방이 가열된 가운데 돌연 "후회스럽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김흥국의 성추문은 또 다시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성폭행 의혹부터 현재까지 "사실무근"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김흥국이 성추문 의혹을 벗게 될 지 귀추가 쏠리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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