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임수정이 달라진 삶의 가치관을 공개했다.
최근 서울 중구 모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임수정은 한층 더 밝아져 있었다. 예전에는 매사 신중한 느낌이었다면, 기존 진지함은 물론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듯 보였다. 이는 임수정의 변화된 삶의 가치관과 관련 있어 보였다.
이날 임수정은 “경력이 생기면서 여유가 생긴 것도 있고, 연기활동이 너무 좋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연기 열정은 나날이 커져서 내가 감당이 안 될 정도다”며 “거기다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생겼다. 내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게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졌다. 구체적으로 확장해서 이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하기 시작해 3년째 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동물, 환경보호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 언젠간 좋은 매개체를 통해 채식 관련 대중과 소통해보고 싶다. 쉽게, 즐겁게 접근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참여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채식은 완전 채식으로 비건이다. 유제품,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은 전혀 먹고 있지 않다. 일본 교토만 가도 채식인구가 많더라. 채식 레스토랑이 많다. 요리로 샐러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요리가 나온다. 유럽도 마찬가지다”며 “오히려 채식을 하기 전보다 즐겁게 먹고 있어서 채식을 하는 게 힘든 것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임수정은 평소 책 읽고, 글 쓰는 걸 좋아한다면서 에세이집을 내고 싶은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글 쓰는 게 쉽지 않아 본격적인 작업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가장 끝내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에세이집 내기다. 어느 정도 구상은 있는데 글 작업이라는 게 쉽지 않더라. 지금 내 이야기, 30~40대 여성으로서의 감정들, 혹은 배우로서 있었던 것들이나 관심사들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다양한 내용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책을 읽는 걸 좋아하고, 글 쓰는 걸 좋아한다.”
이와 동시에 임수정은 본업 배우로서의 포부를 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임수정은 “최근 들어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는 그렇다. ‘남들이 다 말리고 그래도 내가 선택한 나의 길을 가겠소’ 그런 캐릭터 말이다. 악역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살아갈 때 배우로도 그렇지만 인간 임수정 역시 주체적으로 살아가야겠다 싶다. 하고 싶은 걸 선택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무언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내 속도대로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대중 입장에서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배우라는 존재가 잊혀진듯 하다가도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하다 보면 보여지지 않나. 앞으로도 내 속도대로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할 거다. 올 하반기에는 좋은 드라마든, 영화든 만들고 싶다. (웃음)”
한편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