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민은경 기자
배우 마동석/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마블리 전성시대'가 올해도 이어질까.

배우 마동석이 신작 '챔피언'으로 돌아왔다. 영화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앞서 마동석은 지난해 '범죄도시', '부라더'까지 연이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마블리 전성시대'를 열었다. 더욱이 '범죄도시'의 경우는 '남한산성'과의 맞대결에서 당연히 밀릴 거라고 예상됐지만, 역주행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결국 흥행의 영예까지 안았다. '범죄도시'는 마동석이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형사 액션물로 그는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이번 '챔피언'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부터 팔씨름에 관심이 많았던 마동석이 기획은 물론 촬영까지 '챔피언'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한 것. 마동석은 실베스터 스텔론의 영화 '오버 더 톱'을 보고 언젠가 팔씨름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가 '챔피언'을 통해 이루게 됐다.

마동석은 극중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을 맡았다. 이에 마동석은 팔씨름 국가대표 백성열 선수와 남우택 선수를 비롯한 대한팔씨름연맹 소속 선수들과 꾸준하게 소통하며 트레이닝을 받았다.

마동석은 "형사 액션물 하고 싶어서 '범죄도시'를 열심히 했었다면, 어렸을 때부터 팔씨름에 관심이 많아서 팔씨름 영화를 하고 싶었다. 팔씨름도 원래 좋아하는 데다, 액션 영화지만 가족들이 아이들까지 볼 수 있는 영화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영화도 그 중 하나 될 것 같아서 너무 하고 싶었다. 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국가 대표 선수들, 프로 선수들 등 출연, 훈련 등 도와주신 분들이 200여분이다. 실제 프로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했다. 시합을 앞둔 선수처럼 2년 가까이 훈련했던 것 같다. 묵묵하게 스포츠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가짜처럼 보이기 싫었다"며 "팔씨름은 원래 좋아했지만 프로랑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많이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챔피언' 스틸
영화 '챔피언' 스틸

뿐만 아니라 마동석은 "작년에 너무 운 좋게 많이 사랑해주셔 '범죄도시'가 잘됐다. '어벤져스3'는 너무 강력하지 않나. 여러 히어로들이 나오고..좋아하시는 분들은 빨리 보시고 저희한테 빨리 넘어오셔서 '챔피언'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마동석이 오래 전부터 미국 영화 '오버 더 톱'에서 감동 받고 준비해온 영화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서 공동 기획을 하다 보니 주인공 '마크' 전사를 채워나가는데 본인 미국 경험, 외로운 마음 등 많은 부분이 들어갔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한국 들어왔을 때나 모든 팔씨름 장면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줬다. 코미디 장면에서 재치가 많아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재밌게 작업했다"고 마동석의 도움이 컸다고 알렸다.

마동석이 열정을 쏟아부은 '범죄도시'는 시작은 비록 미약했을지 몰라도 끝은 창대했다. 당시 마동석을 제외하곤 무명배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윤계상 역시 배우로서 제2막을 열게 됐다. 마동석표 액션, 유머 모두 있는 '챔피언'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점령한 극장가에서 '범죄도시'에 이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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