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설경구가 '박하사탕'에 캐스팅된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 '박하사탕' 디지털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기념 GV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여진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무서운 영화라 출연 결정을 쉽게 못했다. 섣불리 내가 건드렸다가 여러 사람 인생 망칠 것 같아 주저했다. 김여진 씨가 유명했지만, 나나 문소리 씨는 무명배우였다. 감독님이 큰 모험을 하신 거다. 운 좋게 천운 받아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 챕터가 다른 인물 같아서 촬영하면서 괴로웠다. 고통 속 하루하루 어려운 숙제를 해결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너무 어려워서 촬영 중에는 감독님은 피해 다닐 정도였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내 대표작을 물을 때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어떤 영화를 찍더라도 '박하사탕'이라고 말할 정도로 내게 어마어마했던 작품이다"고 애정을 뽐냈다.
21세기 한국영화 첫 마스터피스이자 CGV아트하우스의 한국 영화 헌정 프로젝트 첫 작품 '박하사탕'은 오는 26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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