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연기요?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 끝낸 정도인 것 같아요”
2012년 뮤지컬로 처음 데뷔해 어느새 6년차 배우가 된 이주우는 최근 종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제대로 꽃을 피웠다. 극 중 까칠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민수아 역을 연기하며 남다른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이주우.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연기는 내공을 쌓는 단계일 뿐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펼쳤던 연기의 공은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의 몫이 컸다고 얘기하며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그녀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주우는 이야기를 하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현장 분위기도 그런 웃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얘기했다. “현장도 정말 ‘으라차차 와이키키’스러웠다. 분위기 자체가 배우들 나이대도 비슷하고 하다 보니깐 너무 좋았다. 또 작가님과 감독님도 케미가 너무 좋으셨다. 그 부분에 대해서 믿고 따라간 점이 많았다. 하하.”
힘께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전 남자친구 동구 역을 맡은 김정현과 마지막 커플로 맺어진 두식 역을 맡은 손승원에 대해 이주우는 “두 친구 다 젠틀하고 나이스하고 제가 긴장하지 않도록 도와줬던 친구들이었다”며 “나중에 가면 장난도 많이 치고 서로 믿고 의지하고 따랐던 사이였다”고 표현하기도. 이어 이주우는 실제 본인이라면 동구와 두식, 준기(이이경 분) 중 어떤 인물을 좋아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다.
“글쎄 셋 다 제 이상형이 아니어서 아마 좋은 친구 베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셋 다 너무 캐릭터가 강력하고 그리고 어느 누구 한 명이라도 같이 연인 관계가 된다면 어떤 사건에 휘말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난 옆에 있으면 살인 사건에 휘말리듯이 말이다. 하하. 전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 곰돌이 같은 상? 눈웃음 있고 포동포동하고 포근한 사람을 좋아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이주우는 수아와 두식이의 에피소드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과외를 해주다가 두식이가 수아에게 욕을 하는 장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여 케미가 돋보였던 장면 중에서는 수아가 서진이(고원희 분)랑 머리가 엉키는 장면이 있다”며 “그 부분을 찍으면서 원희랑 많이 친해졌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함께 했던 모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덧붙여 이주우는 시즌 2에 대한 질문에 “만약 제작되고 다른 배우들이 들어간다면야 발 벗고 나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이처럼 특별했던 인연들과 함께 만들어간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주우는 이 작품을 통해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연기에 대해 “내공을 쌓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 끝낸 정도인 것 같다. 겨우 마무리 짓고 조이스틱 이렇게 하는 거구나 인지한 정도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연기에 있어서는 신중하고 겸손한 그녀의 태도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주우는 어떤 배우로서 자리매김하고픈 포부를 가지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이주우는 “현재에 집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며 싱긋하게 웃어보였다. “현재를 살아가는 배우. 힐링이 되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또 공감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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