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JTBC 드라마 전성시대는 쭉 이어지고 있다.
2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가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스 함무라비’ 1회가 기록한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3.739%. 이는 전작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242%보다 1.497% 상승한 수치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기록이다. 최근 KBS2 ‘슈츠’, MBC ‘검법남녀’, tvN ‘무법 변호사’와 같이 법조계와 관련된 드라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재로서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청률 기록은 꽤나 괄목할 만하다.
시청률뿐만이 아니었다. ‘미스 함무라비’는 첫 방송에서부터 세련된 연출과 퀄리티 높은 극본,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호평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실제로 현재 서울동부지방법원의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는 문유석 판사가 자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 각본까지 맡은 작품이기에 ‘미스 함무라비’의 높은 리얼리티는 이미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미스 함무라비’는 이러한 리얼리티에만 머무르지 않고 최근 두드러진 현실의 문제들을 드라마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적절한 시의성까지 가졌다.
또한 약 90%의 사전 촬영을 진행하며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비록 첫 방송 이전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며 하차해, 통편집 후 새로운 배우와 다시 촬영분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는 했지만 ‘미스 함무라비’는 첫 방송에서의 높은 완성도로 이러한 논란까지 일축시켰다. 그야말로 작품성의 승리였다. JTBC의 입장에서는 또다시 호재다. 지난해 JTBC 자체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품위있는 그녀’를 이어 ‘청춘시대2’ 등 계속해서 제작하는 드라마마다 화제는 물론 작품성에 대한 호평들이 연이어지는 것은 JTBC의 드라마 브랜드를 더욱 고취시키는 것이기 때문.
비록 몇몇 작품들은 시청률 측면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기도 했지만 JTBC의 드라마들은 작품성 측면에 있어서만큼은 지상파를 뛰어넘는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방영한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그 대표적인 경우다. 또한 올해 초부터는 메인 드라마 시간대인 금토드라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계속해서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3.98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언터처블’부터 시작하여 8.452%의 ‘미스티’, 또 최근 종영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JTBC 드라마들은 연이어 화제를 끌고 다니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후속으로는 오는 25일부터 정지훈, 이동건, 이선빈, 정진영이 주축을 이루는 ‘스케치’ 방송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로,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JTBC 드라마 전성시대의 흥행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금토드라마는 물론 월화드라마까지 확실하게 드라마 브랜드 가치를 재고하며 종합편성채널의 불리한 조건을 뛰어넘고 있는 JTBC. ‘미스 함무라비’가 이러한 상황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일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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