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옥 / 사진=민은경 기자
유승옥 /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승옥은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됐다고 얘기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이후 약 1년 간 방송을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왔던 모델 유승옥이 다시 한 번 활동 복귀 신호탄을 쐈다. 지난 1년 간 세계교육문화원(WEKA)와 함께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남수단 유승옥 유치원’ 건립을 위해 노력을 쏟아왔던 유승옥. 그녀는 올해 영화 ‘명동’의 출연과 함께 다시 한 번 방송 활동을 준비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다이어트 코스메틱 사업까지 계획했다. 중소기업진흥원에서 청년창업 과정에 직접 지원해 사업을 준비해온 유승옥은 이 모든 것이 남수단 유치원 건립을 위한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유승옥은 최근의 근황과 남수단에서의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어트 코스메틱 사업을 시작해서 런칭을 앞두고 있고 영화 ‘명동’을 작년부터 준비를 했다”며 최근 자신의 근황을 알린 유승옥은 지난 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의 봉사활동에서 쏟았던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그녀는 “사업을 해서 번 개런티와 영화를 찍어서 번 개런티를 남수단 유승옥 유치원 건립을 위해서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남다른 진심을 엿볼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유치원을 아프리카 남수단에 짓고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교육을 잘 받지 못하는 환경에 있다 .교육을 잘 받으면 어른이 되서 직접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 해 구호단체에서 연락이 와서 함께 짓게 됐다.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훨씬 안 좋은 환경에 있어서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거기서 저는 재정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 사업도 시작했다.”

이처럼 진심을 담아서 진행했던 봉사활동과 ‘유승옥 유치원’ 건립 사업. 하지만 모든 일이 쉽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었다. 유승옥은 “원래는 2017년도에 유승옥 유치원이 다 완공이 되었어야 했는데 내전이 일어났다”며 “실제로 유치원에 입학할 아이들 열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며 봉사활동 당시 있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유승옥은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았었다”며 “그 아이들은 언어도 교육이 제대로 안 된 상황이었고, 여자 아이들은 생리대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유승옥은 “그래서 제가 구호단체와 함께 천 생리대를 만들어서 제공을 하기도 했고 바느질 하는 방법과 사용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말하며 남수단 봉사활동에서 아이들에게 쏟았던 사랑과 노력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대학교 시절 취득한 가정교육 자격증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그렇다면 본래 유승옥은 이러한 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유승옥은 가정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경위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했다.

“저희 부모님께서 연예계 활동을 하시는 거에 정말 반대가 심하셨다. 그래서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서 제가 원하지도 않는 과에 들어갔다. 저희 부모님은 졸업을 원하셨고, 부모님은 졸업만 한다면 연예계 활동을 하게 해주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제가 원하지 않던 학과였기 때문에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저희 학과에 한 두 명 정도는 교직이수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교직이수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가정교육 자격증을 취득했고, 위카라는 구호단체를 만나게 되면서 그냥 몸을 쓰는 봉사활동이 아닌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직접 자립의 희망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유승옥 / 사진=민은경 기자
유승옥 / 사진=민은경 기자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유승옥은 “많은 분들이 그냥 번 돈을 바로 아이들에게 주면 되지 왜 사업을 하는가 의문을 품을 것 같다”며 “결국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 지는 저의 숙제인 것 같다. 마음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유승옥은 “아직까지는 뭐. 일단 저는 순수한 마음에 남수단 유승옥 유치원을 다니고 싶은 애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하기도. 그녀는 그저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아이들이 커가면서 필요한 물이나 식량,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주면서 성장해가는 걸 지켜보는 게 최고 목표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유승옥은 당시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왜 유승옥이 이처럼 남수단 아이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는 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봉사 활동을 갔닥 아이가 맨발로 다니는 것을 보고 슬리퍼를 선물로 줬었다. 하지만 아이는 그걸 신고 다니지 않더라. 그걸 밖에 나가서 팔게 되면 맛있는 걸 사먹을 수 있기 때문에 슬리퍼를 집에다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발은 상처가 입게 놔두는 거였다. 오로지 먹는 문제가 시급했다고 봤다. 그걸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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