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양현석, '믹스나인' 포스터/헤럴드팝DB(지드래곤, 양현석), JTBC 제공(포스터)
지드래곤, 양현석, '믹스나인' 포스터/헤럴드팝DB(지드래곤, 양현석), JTBC 제공(포스터)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오늘(26일)은 YG의 '운수 좋은 날'일까.

지난 25일 불거진 가수 지드래곤 군특혜 의혹에 이어 오늘(26일) YG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데뷔 무산 건으로 피소를 당했다.

지난 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국군양주병원 대령 병실에 입원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 측은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의료진의 입장”이라면서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 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며 사실이 아니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디스패치는 26일 지드래곤이 301병동의 11호실에 입원했다가 12호실로 이동했다고 2차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지드래곤이 5월에 병가를 포함한 휴가 17일, 6월에는 16일을 썼다고 주장했다. 지드래곤이 2개월 동안 약 33일을 부대밖에서 보내는 특혜를 누렸다는 것.

이에 국방부 대변인실에서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관계에 대해 밝혔다. 국방부 측은 "국군양주병원은 '대령 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대령 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는 "지드래곤이 지난 19일부터 1인실인 3층 11호 병실에 입원 중이며 2인실로 이동한 적은 없다"며 "모든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고, 지드래곤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간의 병가를 사용했다.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인 기간은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군인권센터까지 나서 지드래곤 군특혜 의혹에 대해 논평을 발표하는 등 아직까지 해당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해피페이스엔터 제공
해피페이스엔터 제공

이러한 가운데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해피페이스 측은 "지난 18일 YG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천만원이라는 금액은 저희가 입은 유무형의 손해를 배상받기 위함보다는, 대형 업체의 갑질에서 벗어나 대중문화계가 건전하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상징적인 금액"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종영한 JTBC '믹스나인'에서는 우진영(해피페이스), 김효진·김민석(WM엔터테인먼트), 이루빈(라이브웍스컴퍼니), 김병관·이동훈(비트인터렉티브), 송한겸(스타로) 최현석·이병곤(YG) 등이 9명의 데뷔조로 선발됐다. 당초 YG는 데뷔조에 4개월 그룹 활동 및 해외 공연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5월 3일 YG는 '믹스나인' 연습생 소속사들과 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이유로 데뷔 무산을 선언했다.

해피페이스는 "본사 소속 연습생 우진영은 '믹스나인' 1위에 오르면서 향후 데뷔해 4개월간 활동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YG는 프로그램 종영 두 달이 지난 올해 3월까지도 데뷔 준비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 출연자들의 간절함을 알면서도 방치했다"고 말하며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YG는 뒤늦게 톱9으로 뽑힌 연습생의 소속사들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피페이스는 "그러나 기존 계약서에 따른 계획이 아니라 YG의 독점적 매니지먼트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일방적 소통 방식으로 인해 기획사들의 내부 의견이 분분해졌고, 결과적으로 YG의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트집 잡아 데뷔 무산을 선언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YG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몇 달 전 6곳 기획사 대표가 모여 원만하게 협의를 끝내고 언론에 발표하며 마무리된 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 중 한 회사가 1천만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YG는 "하지만 이미 정식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도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여 대응할 예정. 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모든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6일) YG 소속 그룹 블랙핑크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 공개 10일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은 '빌보드200' 40위 진입, '뚜두뚜두'는 '빌보드 핫 100' 55위로 안착해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늘 양현석은 웃었을까 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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