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1위지만 어딘가 아쉽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와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이하 동일, 전국 기준) 3일 방송된 '검법남녀' 21, 22, 23, 24회는 각각 6.8%, 8.0%, 6.6%,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검법남녀'는 1회 4.5%의 시청률로 시작해 현재 7~8%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정재영)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정유미)의 특별한 공조를 다룬 드라마. 배우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등의 열연과 함께 매회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펼치며 케이블의 전유물이었던 장르물을 지상파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여기에 배우 오만석이 새로운 검사 캐릭터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지난 4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 21, 22회는 각각 3.8%,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로 배우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가 출연한다. ‘이리와 안아줘’는 멜로와 스릴러 장르를 점목시킨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두 작품은 전작 '위대한 유혹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부진을 이겨내고 MBC 드라마 부흥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지만 2% 아쉽다.
1위인 '검법남녀'에 이어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각각 5.9%,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13, 14, 15, 16회는 각각 4.8%, 5.9%, 4.8%, 4.2%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목드라마에서는 시청률 1위 '이리와 안아줘'에 이어 새롭게 시작된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1, 2회가 동일하게 4.1%의 시청률을 보여주며 2위를 차지했다. SBS '훈남정음' 21, 22회는 각각 2.4%, 3.0%의 시청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검법남녀'와 '이리와 안아줘'가 동 시간대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두 작품 다 10%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한 2, 3위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위태위태한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1위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 '검법남녀'와 '이리와 안아줘'를 시작으로 MBC가 '드라마 왕국'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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