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고은이 박정민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김고은은 영화 ‘변산’을 통해 박정민과 처음으로 연기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평소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고은은 박정민과의 작업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박정민이 친한 선배라는 것을 떠나 평소 그의 출연작들을 보면서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친한 선후배 사이인 건 둘째 치고 늘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파수꾼’ 나왔을 때 난 배우가 되기 전이었는데 GV도 가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나한테 정말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다. 이후에도 지켜보는 입장에서 참 쉽지 않은 행보를 해내는 모습 보고 존경스러웠다. 배우로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박정민은 ‘변산’에서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아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나간다. 반면 김고은은 그간 출연작들에 비해 막중한 책임감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에 김고은은 부담스러울 법한 박정민을 최대한 도와주고 싶었단다.
“한 작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롤을 갖고 이끌어 가는, 책임감을 짊어지면 연기 외 많은 것들을 신경 쓰는 게 버거울 수 있다. 박정민 선배도 어느 정도 현장을 아우르는 그 부분까지 책임감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본인 스스로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어 “나 역시 그동안 선배들이 계셔서 혼자서 짊어진 건 아니었지만, 주요한 롤을 맡았을 때 내가 겪었던 압박, 스트레스가 분명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최대한 많이 덜어주려고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많은 분량의 연기와 랩까지 해낸 박정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고은은 “40회차 중 40회에 박정민 선배가 나온다. 전 회차 나오는 게 엄청난 일이다. 매일 촬영을 해야 하는데 중요한 한 장면을 놓치면 영화 전체 흐름상 피해가 갈 수 있는 거라 그만큼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주어진 것과 다음 신에 대한 고민이 계속 이어졌을 거다”고 전했다.
“박정민 선배는 랩 가사까지 직접 써야 했다. 물론 평소 글을 재치 있게 잘 쓰지만, 본인이 쓰는 가사가 영화 안에 계속 나오고 이것이 감정선을 대비해 보여주는 중요한 것들이라 얼마나 신중하게 써야 했을까 싶다. 힘들었을 것 같다. 난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존경심이 들더라.”
한편 박정민, 김고은의 첫 호흡은 ‘변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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