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트로트 듀오 태진아와 강남이 '정희'에 떴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게스트로 태진아와 강남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초록색 의상을 맞춰 입고 왔다. 태진아는 "강남이 입고 있는 와이셔츠, 재킷, 구두 모두 제 것. 사이즈가 똑같다"고 말했다.
강남이 "제가 태진아 선생님을 아버지라 부른다"고 하자 태진아는 "이루는 엄마 체격 닮아서 크다. 나랑 사이즈가 안 맞다"고 말했다.
DJ 김신영이 태앤강의 리더는 누구냐고 묻자 강남은 "태진아 선생님이 리더인 줄 아는데 리더는 저다. 태진아 선생님은 회장님 역할"이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강남과 함께 트로트 듀오를 어떻게 결성하게됐냐는 질문에 "2014년 연말 가요제에서 강남과 처음으로 컬래버 무대에 섰다. 그때 속으로 '저 친구 노래 좀 하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그런데 대기실에서 강남이 본인 트로트 노래 하고 싶다고, 트로트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나이도 어린데 10년 있다가 트로트해라고 권유했다. 그런데도 3년을 따라다니면서 트로트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스피드 퀴즈에서 김신영이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강남은 '5:5'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후 '10:0'으로 정정했다. 강남은 "제가 10이고 태진아 선생님은 0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는 "지금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강남의 모든 방송, 행사, CF 출연료는 회사 통장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바로 강남 통장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미리 말씀해주시지. 저도 재계약 끝났다. 제가 웬만하면 안경을 안 벗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다음 재계약 때는 8개월 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태진아는 "강남이 저한테 꼭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루가 '저한테 해주는 거 못지 않게 강남한테 잘해줬음 좋겠다'고 말했고 상의 끝에 당분간 10:0으로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함께 듀엣을 해보고 싶은 가수로 엑소 찬열을 꼽았다. 태진아는 찬열에 "찬열아. 아빠다. 사랑한다. 언제든 연락해라"고 말했고 이어 "다니엘도 사랑한다. 오늘 투어 끝나고 들어온다"라고 말해 남다른 아이돌 아들들(?) 사랑을 보여줬다.
이에 강남이 "아버지 아들이 몇 명이냐"고 질투했고 김신영은 "한 5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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