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로봇 서강준을 질투하는 인간 서강준의 감정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극본 조정주)에는 남신3(서강준 분)를 질투하는 남신(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을 차린 남신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고 했다. 강소봉(공승연 분)은 남신이 깨어남에 따라 위태로워질 남신3(서강준 분)을 걱정했다. 그의 안위를 확인하고 나서야 마음이 놓인 강소봉은 눈물을 보였다.
눈물의 의미를 묻는 남신3에게 강소봉은 “이제 넌 친구가 아니다. 그냥 친구가 아니라 인간 남자처럼 네가 좋다”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사랑을 물리적 반응으로 이해하는 남신3에게 강소봉은 “괜찮다. 뭘 원하고 좋아한 게 아니다”라고 다독였다.
데이빗(최덕문 분)은 남신3의 전원이 꺼져있으면 킬 스위치가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강소봉에게 알렸다. 이에 강소봉은 피치못하게 남신3의 전원을 끄고 오로라(김성령 분)를 찾아가 협상에 나섰다. 20년간 곁에 두고 아들처럼 함께해온 남신3의 처리를 두고 마음이 약해져 있던 오로라는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것을 약속받고 킬 스위치를 내어줬다.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있었던 남신은 남신3에 대한 지영훈(이준혁 분), 오로라의 마음에 단단히 뿔이나 있었다. 그저 자신의 복제품인 남신3를 연민하고 사랑하는 걸 납득하지 못했기 때문. 우선 남신3를 확인하고 싶었던 남신은 그를 불러들였다. 이어 “날 좀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강소봉은 모처럼 남신3와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데이빗은 남신3의 킬 스위치를 해체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때 남신이 남신3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로라의 진심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남신3는 남신의 지시에 따라 오로라에게 자신이 곁에 더 있으면 안 되겠냐고 매달렸다. 오로라는 냉정하게 뿌리치는 듯 싶었지만 말 안에 복합적인 감정이 숨어 있었다.
남신은 이를 간파하고 분노했다. 강소봉은 사라진 남신3를 찾아 남신을 찾아가 대립각을 세웠다. 이때 나타난 남신3는 남신으로부터 강소봉을 떼어놓으며 “저 사람에게서 떼어놔야겠어”라며 “이게 질투야?”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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