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헤럴드POP=고승아 기자]훈남과 정음의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던 사랑 이야기가 오늘 막을 내린다.

19일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이 32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 '탐나는도다'와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했던 이재윤 작가, 그리고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연출한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남궁민과 황정음의 7년만의 재회작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7년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만난 것. 여기에 두 사람 모두 시청률 보증수표로 기대감을 높였다.

황정음은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때문에 연애를 포기하게 된 유정음 역을 맡았고, 남궁민은 훈남 역으로 분해 굉장히 많은 연애 지식들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연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비연애주의자를 표현했다.

다만 초반의 기대에 비해 '훈남정음'은 큰 활약을 잇지 못한 채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게 됐다. 첫 회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무난하게 출발하는 듯 했으나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하며 3~4%를 기록하다가 지난주에는 2%대로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로코퀸' 황정음의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뚜렷한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으며 훈남과 정음의 감정 변화나 사랑 과정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것.

그럼에도 두 사람의 연인 케미가 눈에 띄었다.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덕분에 자연스러움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졌다. 또한 소소하면서도 귀여운 케미로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냈으며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의 변화에 있어서도 좋은 호흡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극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두 사람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훈남정음'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편 '훈남정음'은 오늘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