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마녀'의 장기흥행 비결은 뭘까.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녀'가 지난 22일 하루 동안 12만 191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00만 34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순위로는 '인크레더블2', '앤트맨과 와스프'에 밀린 3위일지 몰라도, 300만 고지까지 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6월 27일 개봉한 '마녀'가 손익분기점(250만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개봉 4주차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관객들은 '마녀'의 어떤 점에 사로잡힌 걸까.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으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우선 '마녀'에서는 한국 영화계에서 거의 볼 수 없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김다미를 중심으로 고민시, 정다은 등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김다미는 혼란스러운 내면은 물론 파워풀한 액션까지 완벽히 표현해내 '괴물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이외에 최우식의 연기 변신 역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동안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기반으로 본 적 없던 서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액션의 새로운 시도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강한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리얼한 액션과 천장을 뛰어오르고 벽을 타는 생생한 액션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함을 안긴다. 인물들의 동작과 움직임을 완벽하게 계산해 완성된 대규모 액션 시퀀스 역시 몰입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열린 결말은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마녀'의 오프닝 타이틀에서는 이번 작품이 시리즈물의 1편이라고 표시되는가 하면, 에필로그 영상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 것.
다양한 요소로 N차 관람에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마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속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인 '마녀'가 어떤 스토리로 귀환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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