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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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개그맨 정철규가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았다.

KBS2 ‘폭소클럽’에서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정철규가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를 통해서다. 사실 정철규는 본명보다 가명인 블랑카로 더 유명하다.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4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대세 코미디언으로 떠올랐던 정철규. 하지만 그의 근황은 2012년 방송된 MBN ‘개그공화국’ 이후로 잘 전해지지 않았다. 간간히 전해지는 것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의 발언 중간 중간 나오는 ‘블랑카’라는 낯익은 이름뿐이었다.

그랬던 그가 ‘문제적 남자’에서는 블랑카와는 완전히 반전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로 대한민국 상위 1% 천재집단 멘사의 회원으로 출연한 것. 이날 방송은 ‘문제적 남자’ 팀들과 멘사 대표팀의 뇌섹 대결로 그려졌다. 이에 아나운서 이윤상, 큐브 한국 신기록 보유자 김동현, 서울대생 김인범, ‘문제적 남자’의 멤버이자 멘사 회원인 박경 등이 멘사 대표팀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블랑카’ 정철규 역시도 멘사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도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정철규는 언제부터 멘사 회원이 되었을까. 그는 이날 방송에서 “2018년도 5월에 멘사 정회원이 됐다”며 “학교 다닐 때 1등을 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때 IQ 테스트를 하면서 전교 1등보다 1이 높아 그때부터 IQ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멘사 회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하이아이큐 소사이어티 단체 중 하나인 CIVIQ 소사이어티 멤버에 등록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CIVQ 소사이어티는 세계 IQ 1위인 그리스 의사 에반겔로스 카이울리스가 운영하는 단체로, IQ 172 이상이 갈 수 있는 테스트에 통과해야지만 등록될 수 있다.

▲'폭소클럽' 출연 당시 정철규 / 사진=KBS 제공
▲'폭소클럽' 출연 당시 정철규 / 사진=KBS 제공

개그맨 최초 멘사 회원임과 동시에 CIVIQ 소사이어티 멤버라는 사실은 그간 ‘블랑카’로만 정철규를 기억했던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정철규는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가 시작되자 남다른 리더쉽으로 팀워크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이장원과의 문제 풀이 대결에서 뇌섹남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 나빠요”로 큰 사랑을 받았던 ‘블랑카’가 뇌섹남 정철규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정철규의 출연에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질문들 역시 쏟아졌다.

이에 그는 “지금은 다문화 가정 홍보대사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다문화가정 이해교육 전문 강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과거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로 큰 웃음을 전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 똑똑한 머리뿐만이 아니라 이처럼 따뜻한 마음까지 드러낸 정철규. 오래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이었던 만큼 다시 한 번 코미디 무대에서 그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한편, 정철규는 지난 2015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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