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포스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과함께-인과 연'이 드디어 출격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를 집어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이 오늘(1일) 개봉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1편이 본 적 없던 저승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극찬을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 특유의 신파로 억지 감동을 이끌어낸 것 같아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죄와 벌'이 예고편이라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본편이라고 강조한 만큼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편보다 이야기가 방대해졌다.

이번 편에서는 저승 삼차사가 천년 전 과거의 숨은 비밀을 찾아가는 전개가 큰 축을 이룬다. 차사 중 유일하게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는 '강림'(하정우)은 마흔 아홉 번째 귀인이 된 '수홍'(김동욱)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재판을 강행하고, 그 여정 속에서 잊고 싶던 천년 전 기억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은 이승에서 '성주신'을 만나면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과거의 비밀을 듣게 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전편보다 한층 더 깊어졌다.

여기에 마동석이 분한 '성주신'이 2편에서 처음으로 등장, 저승 차사들 앞에서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인간들 앞에서는 맥이 빠질 정도로 연약한 반전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에서 다양한 사건과 얽히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의 교차를 통해 드라마가 농밀해진 것. 더욱이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궁금하거나, 의문점이 생긴 부분들이 이번 편에서 해소된다. 신파는 걷어내되, 1편에 뿌려놓은 모든 떡밥은 회수하는 셈이다.

물론 긴 러닝타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야 한 만큼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긴 하지만,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하고 싶었던 '용서와 구원'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먹먹함 울림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현재 68.3%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전 예매량은 65만 8168장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지 일주일을 맞이한 데다, 전편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신과함께-인과 연'이 승기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개봉일 어떤 오프닝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