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이영준♥김미소, 붙을 수밖에 없었어요"
(인터뷰①에 이어)박서준이 함께 호흡한 박민영과 열애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로코(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상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을 밝혔다.
배우 박서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최보림) 종영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 김미소(박민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박서준은 극중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아 박민영과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며 '로코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두 사람의 케미가 그 만큼 빛났기 때문 일까. 종영 이튿날인 지난 27일 박서준과 박민영 사이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서준은 극중 박민영과 떨어질 수 없었던 극 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 작품은 두 인물의 감정선이 가장 중요했어요. 어떻게 보면 두 인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둘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죠"라며 열애설이 불거진 나름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역할 자체가 9년 전부터 시작해서 둘이 붙여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에요. 그 9년이라는 시간이 쌓이는 동안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지, 또 보여지지 않은 과정에서 어떤 신뢰가 쌓였으며 어떤 과정이 있었기에 이런 성격들이 형성이 된 건지 염두 하면서 연기했죠. 두 인물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봐요. 제가 작품에 임하는 노력은 그 동안과 다를 게 없겠지만 이 작품에서 유독 그렇게 보였다고 한다면 아마 이런 부분 때문 아닐까 생각해요."
그러면서 박서준은 로코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물음에 "제가 만약 그 동안 로코만 계속 해왔다면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영화를 통해 장르적인 면을 더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했고, 다음 작품은 전혀 로맨스가 없는 작품이에요.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자신의 영역이 결코 한정적이진 않음을 설명했다.
또한 박서준은 매력적인 이영준 역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마지막까지 맡은 인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에 로코임에도 불구하고 출연한 건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캐릭터가 과연 내 인생에 있어 '또 다시 올 기회가 몇 번이나 될까' 생각해본다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어떤 남자배우가 봐도 욕심이 날 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끝까지 잡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에서 인사를 드릴 테니 박서준의 또 어떤 다른 모습이 있을지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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