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재가 김용화 감독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정재는 김용화 감독의 데뷔작인 ‘오! 브라더스’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로도 돈독한 친분을 쌓아오던 두 사람은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작품으로 오랜만에 의기투합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김용화 감독이 ‘미스터 고’의 상처를 딛고 다시 잘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재는 “사실 김용화 감독님이 자신의 연출작들에 카메오 출연 요청을 몇 번 했었는데, 거절했었다. 하지만 ‘신과함께’의 경우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미스터 고’로 얼마나 상처가 있었는데, 최측근으로서 잘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과함께’는 1, 2편 동시 촬영에다가 개봉을 차이 두고 한다고 하니 1편이 잘못 됐을 경우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안 도와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이정재는 지난해 ‘신과함께-죄와 벌’의 개봉을 앞두고 눈물을 보인 김용화 감독을 바라보다 자신 역시 울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화 감독님이 ‘신과함께-죄와 벌’ 기술 시사 후 난 더 이상 할 것 없이 다 쏟아부었다고 이야기하더라. 초조해 하는 김용화 감독님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눈이 딱 마주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하정우는 고기 불판을 사이에 두고 남자 둘이 우니 재밌다고 찍고 있더라. (웃음)”

그러면서 “다행히도 관객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기쁘기도 했지만, 놀라고 감사했다. 김용화 감독님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게 흥행 후 2편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지더라. 보통 잘 못느낄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는 걸 보고 관객들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구나를 느꼈다”고 치켜세웠다.

“어떤 개인 하나의 잘됨보다도 특별한 기획 프로젝트가 성공화돼 K무비도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분들에게 소개되고,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으면서 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 내가 특별출연하고, 홍보까지 나선 건 다른 배우들에게 이게 본보기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인으로서 날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다면, 작은 거라도 함께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거다. 그게 또 나의 즐거움이다. 하하.”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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