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승리가 13년 활동의 진가를 증명하며 첫 서울콘서트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5일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승리의 첫 단독 콘서트 2018 1st SOLO TOUR '더 그레잇 승리'가 개최됐다.

이날 승리는 빅뱅 승리로서의 모습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 승리의 모습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펼쳐 4-5일 총 8천 8백명의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6년 빅뱅의 막내로 데뷔한 승리는 13년만에 첫 솔로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콘서트인만큼 '더 그레잇 승리'에는 승리의 고민과 땀이 더 스며들어 있었다. 승리는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한 빅뱅의 히트곡부터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THE GREAT SENGRI' 타이틀곡 '셋 셀테니(1,2,3)'와 수록곡 '몰라도', 'HOTLINE', 'BE FRIEND' 등의 무대를 첫 선보이며 '솔로' 승리의 진가를 설명해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승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댄스 퍼포먼스. 하우스 셔플부터 스포츠 댄스, 얼반 댄스까지 승리가 내뿜는 댄스 본능을 만끽할 수 있어 시선을 끌었고,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퍼포먼스와 밴드와의 호흡도 관객들이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13년만 열게된 첫 솔로콘서트이기에 승리가 가진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승리는 "빅뱅으로 데뷔해서 13년동안 500회 이상 콘서트를 큰 데서도 많이 했었다. 근데 왜인지 이 장충체육관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왜 이렇게 크게 느껴질까'싶더라. 겁도 많이 났지만 제 걱정을 날려버리듯이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다.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너무 기쁘고 최선을 다한 공연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군대에 있는 멤버들을 향한 마음도 빼먹지 않았다. GD와의 전화통화 상황극부터 멤버들의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해낸 승리는 "빅뱅 멤버 형들의 솔로 콘서트를 볼 때마다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막상 제가 콘서트를 혼자 하니까 멤버 형들이 존경스러워지고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군생활 중 바쁜데도 멤버들이 화환과 메세지를 남겨줬다.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다섯명일 때가 좋지 않았나 싶다. 빨리 형들이 보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승리는 괜히 '위대한 승츠비'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클럽'에 와 있는 것처럼 객석을 뜨겁게 달군 그는 빅뱅의 막내가 아닌 아티스트 그 자체로서 자신을 빛냈다. "빅뱅으로 돌아오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승리. 성장한 승리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승리는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 15일 대구 EXCO, 8월 19일 부산 BEXCO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 뒤 일본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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