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용화 감독이 K무비 해외 진출의 길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표했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으로는 해외 프로모션을 확정,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대만에 다녀왔다. 또 개봉과 함께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용화 감독은 자신의 연출관과 함께 한국 영화가 해외 진출을 더욱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시리즈를 계기로 K무비의 길 역시 열렸으면 좋겠다.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영화는 외국에서 잘 안 팔리고 있는데 그런 게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감독들의 시장이 지금보다 넓어져야 하지 않나. 안 그러면 방법이 없다. ‘미스터 고’ 때부터 계속 노크한 부분이고,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가능성을 드디어 봤으니 후배들에게 아시아 시장 동시 개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과함께’ 1, 2편을 연이어 흥행시키면서 김용화 감독을 두고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선두주자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나도 살려고 바동거리다 걸린 아이템이다. 다만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충분히 받았으니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찰나 우연히 들어온 작품이다. 그 이상 내 자신을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그 정도로 평가해주시니 책임감이 생기고 감사할 뿐이다.”
무엇보다 김용화 감독은 대중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위로’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걸 가장 중요시했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되게 힘들었을 때 극장 간 이유는 그 시간만큼은 잊고, 행복하기 위해서였다. 연출작 모두 주인공, 소재만 바뀌고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재밌게, 덜 지루하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악인에서 선인으로 급격히 변하지 않는다. 정말 나쁘거나 삐딱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덜 나빠지는 변화가 내가 지향하는 휴머니즘이다. 하하.”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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