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존 조에게 '서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영화 '서치'(배급 소니 픽쳐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존 조, 아니쉬 차간티 감독과 화상 연결로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한국계 미국인 존 조는 극중 사라진 딸을 추적하는 아빠 '데이빗' 역을 맡았다. 이에 그는 행복한 한 가족의 가장에서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넘나드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존 조를 염두에 두고 '서치'를 만든 만큼 이번 작품에서 한국 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실제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한국인 친구들이 많은 만큼 한국 문화를 최대한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는 전언. 그런만큼 존 조를 중심으로 한국계 미국인들로 캐스팅이 이루어졌고, 존 조는 자부심을 내비쳤다.
존 조는 "'서치'의 캐스팅 자체가 한국계 미국인들로 구성됐다. 흔치 않은 일이다. 한국인 배우가 미국 영화에 캐스팅되기 쉽지 않을 뿐더러 가족 전체가 사랑스럽고 화목하게 영화에 나타나기 쉽지 않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더욱이 한국 관객들이 좋아했다고 하니 기분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또 미국에서는 한국 가족을 보는 게 흔하지 않다. 우리 영화가 퀄리티도 좋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나온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 역시 "실리콘 밸리에서 오래 살아서 페이스북, 구글 등 IT 기업들이 많다. 우리 가족들이 같이 친하게 지내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가족들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한국 친구들도 많아서 문화적인 부분까지 다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국 가족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를 설명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서치'는 할리우드에서 흔하지 않은 한국 가족 중심의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로 줄줄이 캐스팅이 이루어진 만큼 한국계 미국인 존 조에게는 특별한 작품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서치'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봉 후에도 독특한 형식의 스릴러로써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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