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시작한 '프로듀스48'이 최종 데뷔조를 선발했다. 초반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아온 '프로듀스48'에서 탄생한 새로운 그룹 '아이즈원'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지난 6월부터 두 달여를 달린 Mnet '프로듀스48'이 31일 파이널 생방송 무대를 끝으로 글로벌 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프로듀스48'은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한국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컨셉으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 프로그램.
'프로듀스'는 앞선 시리즈의 엄청난 흥행을 이어나가려 했으나 시작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AKS 소속사와의 합작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일본 연습생의 역사 의식 문제 등 우익 논란, 이미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연습생과 실력 차가 여실히 드러나며 향후 탄생할 데뷔조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위스플' 논란, 일부 팬덤의 과도한 투표 이벤트 논란 등이 마지막까지 끊이지 않았다. 기존 팬층을 보유한 일본 연습생의 팬덤이 강력한 위세를 떨치며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가운데 반일 정서는 해소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시청률도 3%의 벽을 넘지 못하며 전 시리즈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다만 화제성은 11주 연속 독보적인 1위를 달리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단체곡 '내꺼야(PICK ME)'를 시작으로 도전에 나선 98명의 연습생 중 합숙과 거듭된 미션을 거쳐 총 20명의 연습생이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또한 최종 투표 결과 장원영(1위),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최종 데뷔조인 '아이즈원'으로 선발됐다.
거듭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프로듀스48'은 한국인 멤버 9명, 일본인 멤버 3명으로 구성된 그룹인 '아이즈원'을 탄생시켰다. 글로벌 그룹이라는 목표하에 이들은 2년 반 동안 함께 활동한다. 특히 아이즈원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생긴 반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 됐다.
다행히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한국인 멤버가 다수를 차지하며 한국 팬덤의 지지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멤버가 다수를 차지할 경우 우려한 실력 문제 역시 비교적 해소된 터. 이제 아이즈원이 반전을 꾀할 차례가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