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제2차 세계대전에 유용하게 쓰인 메리의 금발에 대한 사연이 밝혀졌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메리의 머리카락'이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1940년대 미국 머리카락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메리라는 여성의 모습을 비췄다. 메리는 빗질을 하며 "이렇게 탐스럽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내 소중한 보물"이라며 스스로 감탄했다.
하지만 갑자기 울면서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자르더니 "나라를 위해 써주세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987년 11월 콜로라도주에서 평범한 노년을 보내고 있던 메리는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는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보낸 거였다. 해당 편지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당신이 보여준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943년 빗자루 공장의 노동자로서 취미로 춤을 추던 메리는 "억만금 준다고 해도 자르지 않을 거야"라고 금발을 소중히 여겼다. 무릎까지 내려올 정도의 86cm 길이였다. 상할까 염색, 파마를 안 했으며, 일주일 두 번 비누로 감아 관리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신문에 염색과 파마를 하지 않은 56cm 이상 금발 머리를 찾는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미 육군 항공대에서 기상관측에 사용될 머리카락을 찾기 위한 광고였다.
메리는 나라에 도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머리카락을 잘라 보낸 것이다.하지만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편지를 통해 기상관측에 사용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극비밀리에 개발한 노든 폭격조준기의 십자선으로 사용된 것. 나는 비행기에서 정확한 위치에서 폭탄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전쟁 승패 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기밀사항을 지키기 위해 기상관측에 사용된다고 광고됐을 뿐이었다. 기적적으로 도착한 메리의 머리카락으로 폭격조준기는 완성됐고, 오차 간격을 줄이는데 성공해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큰 공을 세울 수 있었다. 이후 이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고 1990년에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1991년에는 11월 22일을 메리 데이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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