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태리가 스크린을 뛰어넘어 안방극장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를 시작으로 충무로에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오고 있는 배우 김태리가 tvN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으로 안방극장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18년 8월 2일부터 2018년 9월 1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김태리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 2위와 3위에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신혜선과 ‘아는 와이프’의 한지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에 출연하며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던 김태리. 첫 브라운관 데뷔작에서부터 높은 화제성을 내보이며 김태리의 막강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현재 김태리가 출연 중인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 7월 첫 방송부터 전국유료가구 기준 8.9%(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3회부터 10%를 돌파,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들과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세 드라마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가 맡은 역할은 임금에겐 신임을, 백성들에겐 존경을 받는 인물 고사홍(이호재 분)의 영애 고애신. 여느 사대부의 여인들과 달리 손에는 총을 든 의병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노비 출신의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과 신분과 국경을 넘나드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 션샤인’. 지금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어 낸 것에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영향력도 지대했지만 배우들의 활약 역시 큰 몫을 했다. 완벽한 감정 연기를 이끌어낸 이병헌을 비롯하여, 겉은 차갑지만 가슴 속에는 뜨거운 용암이 치솟는 구동매 역의 유연석, 조부와 아버지의 치부로 고통스러워하는 김희성 역의 변요한, 나라와 자신을 일본에 팔아먹은 아버지에 분노하는 쿠도 히나 역의 김민정까지.
어느 한 배우의 연기력도 틈이 없는 것은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를 더욱 높였다. 물론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은 김태리였다. 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만든 고애신이었기에 김태리는 항상 극의 중심에 서 있어야 했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인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을 제치고 당당하게 드라마배우 브랜드 평가 1위에 올라선 것은 이것의 뚜렷한 증거였다.
매회 심금을 울리는 감정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 그리고 구한말 조선의 고민을 한아름 안고 있는 고애신의 내면 연기를 펼쳐내며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김태리. 스크린을 뛰어넘어 브라운관에서도 제대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김태리가 과연 앞으로의 전개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태리가 출연 중인 tvN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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